기사 메일전송
김지환 도의원, “디지털주민합치기구(키오스크 방식)를 통한 소통하는 마을공동체 조성”
  • 기사등록 2017-12-18 10:01:00
기사수정
    키오스크 토론회
[시사인경제]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주관으로 “키오스크를 통한 소통하는 마을공동체 조성 토론회”를 오후 2시부터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김준연 의원, 김치백 의원이 각각 개회식 사회와 좌장을 맡아 토론회 전반을 진행했으며, 경기도의회 김지환 의원의 개회를 시작으로 염동식 부의장, 최춘식 의원가 축사를 했으며, 김승남 의원, 김경자 의원가 참석했다.

토론회의 주제를 제안한 김지환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기관-주민 간 쌍방향 소통을 통한 주민주권의 실현 방안으로써 아파트 단지 또는 지역 등의 마을 공동체 별로 ‘키오스크’라는 무인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 상향식 지방분권을 주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토론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축사로 염동식 부의장은 키오스크 정책은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주민 직접 참여방안으로써 추진되기를 희망한다며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고, 최춘식 의원은 전(前)국민바른연합 대표로서 이러한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경기도의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발제를 맡은 김우형 교수는 키오스크 연구 배경, 키오스크의 현 운영실태, 키오스크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한 분석, 적용·활용하기 위한 방안 등을 분석하고, 키오스크 정책에서의 발생가능성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성결대학교 문원식 교수는 키오스크가 생소하기는 하나, 현재 우리 생활 곳곳에 단일품종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다양한 정보를 키오스크에 담게 될 경우 복잡해 불편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접근 및 조작의 용이성, 운영체계의 단순화 등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여러 방면으로 모색한다면 쌍방향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제시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극동미래연구소 송덕진 소장은 관 중심의 정책에 있어서 편의성과 안전성은 예산문제를 수반하는 바, 이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며, 빠른 행정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디자인 및 가독성을 확보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세 번째 토론자인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 김달현 사무국장은 키오스크를 주민 센터, 카페 등에 설치할 경우, 키오스크 관리자라는 직업이 새로 등장하게 되는데, 이를 양질의 일자리로 할 것인지 또는 주민의 참여의 일환으로 일자리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네 번째 토론자 박형규 팀장은 대법원 전자정부시스템, ATM, 대학교 시스템 등 전자정부통합시스템을 통해 다중집합장소에 키오스크를 설치한다면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환 의원은 토론회의 직접 참여함으로써 본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주무부서 확정의 어려움, 여론 조사 등 실질적 의사반영에 대한 의문점 등 애로사항을 소개하며, 본 토론회에서의 키오스크 설치에 관한 문제점 및 의문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지환 의원은 키오스크는 설치 지역 간 차이를 보일 것이나, 마을 단위로 특화된 마을도서관, 마을 카페 등의 컨테이너 박스 1개의 규모로 설치될 수 있으며, 마을공동체의 관리자를 주민들이 직접 선정해 약간의 교육과 함께 파트타임형태의 근로자로 역할하며, 마을공동체의 수익으로 소규모 숙원사업을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역 정책에 대한 찬반여부를 주민 별 고유 비밀번호를 통해 무기명으로 투표하고, 이를 키오스크에 저장해 기초, 광역 지방의회의원 및 국회의원에 메일로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우수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주민들의 직접 체감 및 관심유도의 어려움과 실제 행정 처리에 있어서도 주민들의 의사가 직접 전달됨으로써 지방분권의 시행을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 키오스크 정책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나서기 위한 집행부의 의지를 강조하며 김치백 의원이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김지환 의원은 경기도의회 제3교섭단체인 국민바른연합 당시 “주민참여를 위한 키오스크의 설치·도입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주제를 제안한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4926
  • 기사등록 2017-12-18 10:0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