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이천시는 지난 13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갈산동 수변공원 입구 회전교차로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천 시내와 부발읍 구간의 교통흐름이 한층 원활해졌으며, 또한 야간에도 안전운전할 수 있는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특히 갈산동 수변공원 입구 회전교차로는 이천시 최초의 2차로형 회전교차로로 국도 42호선에서 유·출입하는 차량의 교통정체 해소와 수변공원 입구 진입로 확보로 공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 시 토지매입 등 주변 주민들의 도움으로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를 비교분석한 결과 회전교차로 설치 후 교통사고건수 59% 감소, 사상자수는 6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도로 기하구조 변경으로 교차로 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충횟수를 줄이고 회전교차로 진입부와 교차로 내 감속운행을 유도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는 2011년 서희 동상 회전교차로를 시작으로 2017년 부발 무촌 고가 밑 회전교차로와 갈산동 수변공원 입구 회전교차로까지 총 8개소를 설치·운영 중이다. 당초 기하구조학적으로 불안전하게 운영 중이었던 회전교차로를 개선하자 물류차량인 대형 화물차나 트레일러 등의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교차로 통행 안전 및 통행속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는 회전교차로가 늘어감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에 대한 안내를 위해 홍보 리플릿 5,000장을 배부하는 등 이천시 10여 개 공공기관에 홍보 요청했다.
한편, 회전교차로(Roundabout) 운행 요령은 기본적으로 이미 진입해 주행(회전) 하는 차에게 무조건 우선권이 있어 회전교차로 진입을 하기 전에 무조건 속도를 줄여 회전 중인 차에 양보를 하고, 진입 대기 중인 차는 일시 정지를 해야 한다. 회전교차로 진입을 한 이후에는 반드시 진입을 알리는 좌·우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진입 후에는 우측 방향지시등으로 자신이 빠져나갈 도로를 다른 차에게 알려주고 차선을 변경해야 하며 그 뒤의 차량은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운행 요령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운전자들의 회전교차로 운행 요령 숙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