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산·학협력 지원, 세계최초 여성 질염 치료 장비 개발 -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세계 최조 여성 질염 치료 장비 ‘우먼 케어’ 개발
  • 기사등록 2017-12-14 09:18:00
기사수정
    여성 질염 치료 장비 ‘우먼 케어’
[시사인경제] 경기도의 산·학 협력 지원 사업인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는 살균수와 LED 광(光)으로 여성 질염을 치료하는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해 화제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인 아주대학교 ‘광-의료 융합기술 연구센터’는 의료·미용기기 전문업체인 ㈜에스제이글로벌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세계 최초 여성 질염 치료 장비인 ‘우먼 케어(Woman Care)’ 개발에 성공했다.

질염은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인 락토바실리(lactobacilli) 대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감염증으로, 국내에서는 500만여 명의 여성이 증상을 호소하는 질병이기도 하다.

실제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 리서치가 지난해 20세부터 49세까지 여성 2,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질염을 경험한 사람은 73.2%였고 이 중 최근 1년 내 질염을 경험한 사람은 43.5%였다. 또 조사 대상자 중 77%가 재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치료 방식은 환부를 직접 소독하고 살균하는 형식이 아닌 약물(항진균제) 복용 위주로 이루어져 간(肝) 손상 등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

‘우먼 케어’는 플라즈마(기체보다 가벼운 이온물질) 기술로 만들어진 살균수를 여성의 질염 환부에 분사해 이물질을 제거한 후, LED 광(光해)을 환부에 쪼여 세균과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없애는 기능을 한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개발에 성공한 ㈜에스제이글로벌은 유럽 등 해외수출을 위해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IECEE)의 ‘CB인증 (Certification Body)’을 받은데 이어 의료기기 인증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우선 미용기기 판매로 2018년까지 내수 120억 원, 수출 100만 달러(11억)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김평원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질염 치료 장비 개발은 의료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이 개발되고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은 경기도가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4496
  • 기사등록 2017-12-14 09:1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2.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3.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4.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5.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