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인뉴스】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난 25일 건설공사 제도 개선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과도한 규제로 인해 공사의 질은 낮아지는 반면 안전사고 우려는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서다.

 

건설관련 부서 과장들과 함께한 이날 회의에는 공공건축물 건립과정에서 야기된 일위대가 등 현실화 문제, 낮은 낙찰하한율 문제, 직접시공 의무비율 문제, 관급자재 분리발주 문제, 물가상승율 반영 문제, 기타 건설공사 규제 문제 등에 대해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실행가를 밑도는 일위대가의 현실화와 낮은 낙찰하한율 문제가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문제로 인해 공사품질이 저하되고 시공사 또한 부실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수원시에서 발주한 건축공사에서도 시공 중 노무비나 자재 대금 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되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철근콘크리트 공정의 비정형 건축물 등에 대한 일위대가 현실화와 낙찰하한율 조정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원도급사가 직접 시공을 하지 않고 하도급을 주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품질이 저하되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건설산업기본법 상 현재 50억 미만의 공사에만 원도급사 직접시공 의무비율이 있는 것을 50억 이상 공사에도 직접시공 의무비율을 적용하도록 법 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관급자재 분리발주 문제와 물가변동 등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 규정이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다는 점이 제기됐다. 아울러 시 내부적으로도 계약심사와 설계경제성 검토(VE) 등의 획일적 규제를 간소화 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건설공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뿐 아니라 건설관계자의 의지와 노력 또한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중앙부처 건의 등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가 다소 완화되면 시민들이 보다 나은 공공건축물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441
  • 기사등록 2014-04-26 08:06: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2.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3.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4.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