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 열어 - 수원시 공유경제 사업 소개, 물품 대여 예약도 할 수 있어
  • 기사등록 2017-12-07 09:21:00
기사수정
    ‘공유 수원’ 홈페이지
[시사인경제] 수원시가 운영하는 ‘공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이 문을 열었다.

‘공유 수원’은 수원시의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공유 서비스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상단 ‘재정·경제’에서 ‘공유 수원’ 게시판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공유 수원’을 입력하면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수원시는 공유경제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며 ‘공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수원시가 펼치고 있는 공유경제 사업은 19개에 이른다.

‘물품 공유’는 가정용 공구·장난감 공유 등 9개 사업이 운영된다.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와 인계·금곡·서둔·파장·세류2·정자2·매탄2·3동 주민센터에는 가정용 공구를 대여해주는 ‘공구 도서관’이 있다.

갖가지 공구를 저렴한(500∼2000원) 대여료만 받고 빌려준다. 망치, 톱부터 소형 절단기까지 가정에서 필요한 공구는 거의 다 비치돼 있다. 각 공구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공구를 ‘공유 수원’에서 확인하고, 대여 예약도 할 수 있다.

회비 1만 원을 내고 1년 동안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은 조원점·정자점·권선점 등 9곳이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만 5세 이하 자녀(장애아동은 만 12세 이하)를 둔 수원시민은 누구나 회원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 한부모·다문화·장애인 가정 등은 회비가 면제된다.

재활 의료장비(휠체어)·공영자전거·사무기기 등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4개 보건소에서 휠체어를 무료로 빌릴 수 있고, 공유수원 플랫폼에서 대여 예약을 할 수 있다. 사무기기는 각 구청과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공간 공유’는 공공시설, 북카페, 시민농장·텃밭 등이 있다. 시청, 구청, 주민센터, 도서관 등 공공시설 95개소 190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북카페는 권선·팔달·영통구청에서 운영되고, 당수동·천천동 시민농장과 물향기공원·두레뜰공원 등 4개 공원의 텃밭은 소정의 임대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교통 공유’는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 정해진 주차장(73개소)에 반납하는 것이다. ‘지식재능 공유’로는 사진 공유, 무료법률상담, 공공 와이파이 등이 있다.

공유 수원 홈페이지에는 공유 단체·기업을 소개하는 ‘공유 공간’, 시민들이 공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유 커뮤니티’ 게시판도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수원시 공유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공유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공유경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공유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는 ‘공유경제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운영’, ‘공유경제 지원센터 설립’, ‘공유단체·공유기업 지정’ 등 다양한 정책안이 담겨 있다.

수원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유무형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눠 사용하면 사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공유 수원 운영으로 공유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3576
  • 기사등록 2017-12-07 09:2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