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군포시, 지난해 자살률 도내 최저… 인구 10만명당 16.2명 - 전년도 대비 15.6% 감소, 경기도 전국 최저 기록의 일등공신… 최근 5년간은 38.4%나 감소
  • 기사등록 2017-11-30 10:12:00
기사수정
    군포시청
[시사인경제] 군포시의 지난해 자살률이 경기도내 최저를 기록해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시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전국 사망원인통계에서 군포시의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16.2명으로 전년도 19.2명보다 15.6% 줄면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 평균인 23.0명보다 매우 낮은 수치이며, 전국 시·도 가운데 최저를 달성한 경기도 기록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도내 자살률 18위를 기록한 지난 2012년의 25.6명과 대비해서 38.4%나 감소했는데, 시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추진한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이와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부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 위탁 운영 중인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고위험군의 적극적 관리를 위해 대상자 등록을 통한 사례관리, 치료 연계 및 의료비 지원 등을 실시해 치료 유지율은 높이고 자살 위험은 감소시켜왔다.

또 유관기관과 생명사랑 업무협약 체결,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군포시의사회와의 업무협약으로 관내 일반 병의원에 대상자 추천 책자를 배포하는 등 사각지대 자살고위험군 발굴에도 최선을 다해왔다.

이 외에 겨울철 질식사를 일으킬 수 있는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문화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홍나래 센터장은 “집중관리 대상인 노인 자살률의 경우 사업 초기 경기도 평균보다 높았던 것이 올해의 경우 경기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나의 생명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심정으로 OECD 평균 자살률(12명)을 목표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2731
  • 기사등록 2017-11-30 10:12: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설] 오산시 행정, 더 이상 변명으로 버틸 수 없다 오산시 행정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명분을 잃은 사업, 책임을 회피한 조직, 시민을 외면한 안전 대응 세 가지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  지난 19일 제298회 정례회에서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원의 7분 간의 자유발언은 감정적 발언이 아니라 행정 실패를 더 이상 감출 수 없다는 증거다. 문제는 단순하다. 오산시는 지금 무엇을 위해 예산...
  2. [기획특집②]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인구 증가 속도가 빠른 오산시의 의원 정수 확대 논쟁이 지역 내 뿐 아니라 지방자치 제도 전반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타 지역과의 비교에서 오산시의 대표성 지표가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인구 대비 의원 수’는 한 지역의 지방의회 대표성이 얼마나 촘촘하게 확보되는지를 가...
  3. [기획특집③]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오산시의 의원 정수 확대 논쟁은 단순히 지역 의회 숫자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다. 제도적 한계와 절차적 제약 속에서 지방자치 제도 전반의 개선 방향까지 포함하는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 핵심은 법과 현실의 괴리, 경기도 승인 절차, 공직선거법 개정 과제다.현재 「공직선거법」상 지방의원 정수는 시·도별 총량제 기반으로 규정..
  4. [기획특집①]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오산시 인구가 약 27만 명을 넘어섰지만, 시의회 의원 정수는 30여 년째 변함없이 7명으로 고착돼 있다. 인구 증가 속도를 감안할 때, 이러한 구조가 시민 대표성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산시의회는 최근 의원 정수 확대 건의안을 경기도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논쟁의 문을 열었다.오산시는 1991년 지방자치 시행 당시 인구 약...
  5.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족 찾기’ 추진 경기도가 선감학원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유해 발굴과 기록물 정리로 사망 사실이 확인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38명의 유족을 찾는다고 22일 밝혔다.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족 찾기’ 사업 대상자 38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선감동 공동묘역 발굴 과정에서 DNA가 검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