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도지사, “판(PAN), 스타트업을 굴지의 기업인 만드는 공간” - 경기도형 배터리클럽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PAN SOIL&SOCIETY)’ 27일 스타트업캠퍼스에 개소
  • 기사등록 2017-11-27 16:44:00
기사수정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 메인 홀
[시사인경제] 기업인과 창업자들이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경기도형 배터리 클럽’이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남경필 도지사는 27일 오후 스타트업 캠퍼스에 열린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PAN SOIL&SOCIETY, PAN)’ 개소식에서 “판(PAN)은 경기도의 제품과 문화를 선보이는 판, 판교 기업인들의 뜻이 이루어지는 판, 젊은 창업가들의 꿈이 성장하는 판”이라며 “청년 창업가와 CEO가 함께 어울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문을 연 판(PAN)은 미국 실리콘 밸리 배터리 클럽에서 착안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판(PAN)을 통해 호기로운 스타트업 청년이 굴지의 창업자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경기도형 배터리 클럽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배터리 클럽’가 같이 판교 테크노밸리의 청년 창업가와 기업CEO들이 상호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신(新) 산업창조를 도모하는 오픈 플랫폼이다.

‘배터리 클럽’은 미국 실리콘밸리 내 IT기업인들 간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등 굴지의 창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1층에 자리를 잡은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는 약 230㎡(70평) 규모의 ‘메인 홀’과 약 60㎡(18평) 면적의 ‘soil room(소형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메인 홀’은 기업인과 청년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만나 대화를 나누고 아이디어 공유와 협업을 도모하는 네트워크 공간, 경기도 로컬푸드를 활용한 레스토랑, 상설전시 플랫폼, 라이브러리 등이 들어섰다. ‘soil room’은 기업인들과 창업가들이 사업에 필요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곳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프레젠테이션이나 투자미팅 등의 공간으로 운영한다.

앞으로 ‘판(PAN)’에서는 CEO와 CEO간의 만남, CE0와 스타트업 간 미팅,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및 쇼케이스 등 교류와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경기도주식회사’와 ‘스타트업캠퍼스’ 입주기업의 제품과 콘텐츠를 전시·판매하고, 청년예술작가 응원프로젝트인 ‘아트경기’의 작품들을 상설 설치해 감상과 구매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활용할 방침이다.

‘라이브러리’에서는 도내 소규모 독립서점의 도서를 전시하고, 저자 초청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독립서점만이 가진 프로그램과 우수 콘텐츠를 공유해 창업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게 된다.

이 밖에도 ‘메인 홀’에서는 기업인, 스타트업과 청년들에게 언제나 오픈된 비즈니스 공간으로 경기도에서 생산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판매하고, 푸드 관련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푸드테크랩’ 등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공식 명칭인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 중 ‘판(PAN)’은 ‘판교의 판, 판을 펼치다’의 줄인 말로, 경기도 기업가들과 청년 창업가들과의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는 네트워킹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소일 앤 소사이어티(SOIL&SOCIETY)’는 경기도 땅에서 난 식재료를 기반으로 하는 먹거리(SOIL)를 함께 먹고 마시며 사회적 관계(SOCIETY)를 맺는다는 뜻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허인정 스타트업캠퍼스 대표,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린 한(Linh Han) 베트남 엑셀러러이터 기관 대표, 민욱조 벤처스퀘어 대표 등을 비롯한 도 및 도의회, 경제단체, 국내 벤처캐피탈, 해외 엑셀러레이터, 입주기업, 협력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2318
  • 기사등록 2017-11-27 16:4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설] 오산시 행정, 더 이상 변명으로 버틸 수 없다 오산시 행정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명분을 잃은 사업, 책임을 회피한 조직, 시민을 외면한 안전 대응 세 가지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  지난 19일 제298회 정례회에서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원의 7분 간의 자유발언은 감정적 발언이 아니라 행정 실패를 더 이상 감출 수 없다는 증거다. 문제는 단순하다. 오산시는 지금 무엇을 위해 예산...
  2. [기획특집①]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오산시 인구가 약 27만 명을 넘어섰지만, 시의회 의원 정수는 30여 년째 변함없이 7명으로 고착돼 있다. 인구 증가 속도를 감안할 때, 이러한 구조가 시민 대표성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산시의회는 최근 의원 정수 확대 건의안을 경기도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논쟁의 문을 열었다.오산시는 1991년 지방자치 시행 당시 인구 약...
  3. [기획특집②]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인구 증가 속도가 빠른 오산시의 의원 정수 확대 논쟁이 지역 내 뿐 아니라 지방자치 제도 전반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타 지역과의 비교에서 오산시의 대표성 지표가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인구 대비 의원 수’는 한 지역의 지방의회 대표성이 얼마나 촘촘하게 확보되는지를 가...
  4. [기획특집③]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오산시의 의원 정수 확대 논쟁은 단순히 지역 의회 숫자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다. 제도적 한계와 절차적 제약 속에서 지방자치 제도 전반의 개선 방향까지 포함하는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 핵심은 법과 현실의 괴리, 경기도 승인 절차, 공직선거법 개정 과제다.현재 「공직선거법」상 지방의원 정수는 시·도별 총량제 기반으로 규정..
  5.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족 찾기’ 추진 경기도가 선감학원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유해 발굴과 기록물 정리로 사망 사실이 확인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38명의 유족을 찾는다고 22일 밝혔다.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족 찾기’ 사업 대상자 38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선감동 공동묘역 발굴 과정에서 DNA가 검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