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76.5백만불을 지원한 탄자니아 무힘빌리 의과대학병원이 지난 25일부터 개원했다.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레살람에 위치한 同 병원은 첨단 의료기자재 및 진료시설을 갖춘 동부 아프리카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우리 정부는 다레살람 지역의 만성적인 의료 설비 미비 및 양질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 의료인력 양성 목적의 교육연구시설이 포함된 병원 건축 및 의료기자재 공급 등에 대해 총 76.5백만불 규모의 EDCF 차관 지원을 결정했고 지난 2011년 7월부터 우리 기업이 병원 설계·시공, 의료기자재 공급 등 병원 건립 사업 전반을 수행했다.
첨단 무힘빌리 의과대학병원은 탄자니아 국민의 보건·의료 수요를 충족하고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에 도움이 돼 영유아(5세 미만)·모성(임신·출산 직후 여성) 사망률 감소 등 탄자니아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기업의 우수한 병원 시공 및 컨설팅 능력과 국산 의료기자재의 글로벌 품질·가격 경쟁력을 아프리카에 알리는 모범사례인 만큼 향후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아프리카 보건·의료 분야에 우리기업이 진출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국제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