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안산시 상록수·단원보건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북 고창군 가금농가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가 발생해 AI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축산농가·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및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AI는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일반적으로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으나, 최근 종간벽(interspecies barrier)을 넘어 사람에게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와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독려하고, AI 발생 농가 종사자 및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은 개인보호구 착용 및 개인위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및 정해진 기간 동안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철저히 하고,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상록보건소 ☎ 481-5999, 단원보건소 ☎ 481-3475)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는 발생한 적이 없지만,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