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광명 의원, 공무원 인사근무평가 불공정하다 - 특정부서가 근평 상위 독식, 조직을 병들게 하는 나쁜 관행 즉각 개선해야
  • 기사등록 2017-11-22 13:47:00
기사수정
    조광명 의원
[시사인경제]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조광명 의원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공무원 인사근무평가의 불공정한 관행을 매섭게 지적하고, 즉각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질의에서 조광명 의원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 단독과와 안전지원국 근무평가 결과를 보면 단독과의 경우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운영지원과에서 근평 1순위자가 나왔고, 안전지원국 또한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재난예방과에서 근평 1순위자가 나왔다”고 말하고, “이 결과만 봐도 근평에 유리한 부서가 어디인지, 어디를 가야 승진하는지 확연하게 드러난다”고 지적하며, 근평 상위자가 한 부서에 몰리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김상규 운영지원과장으로부터 경력자를 주로 배치한 결과라는 답변이 이어지자 조 의원은 “경력자는 해당 과가 아니더라도 다른 과, 학교에도 똑같이 존재한다”고 질타하고, “불공정한 인사가 관행처럼 계속되고 있고 있고, 다들 쉬쉬하며 인사 불만의 공감대가 널리 퍼져 있다는게 문제”라며, “공정한 인사를 위해 가시적인 조치와 공론화 논의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조 의원은 “용인에서 발생한 에이즈 학생 사건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청소년 에이즈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그동안 본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TF팀 구성을 제안했고, 학생안전과, 체육건강교육과, 민주시민교육과의 합동 회의 개최와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도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에이즈는 단순한 질병을 넘는 만큼 현재의 성교육 20시간을 성폭력에만 할애할 것이 아니라 에이즈 문제까지 폭넓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전 경기도로부터 도내 10대 에이즈 감염자를 46명으로 보고 받았지만, 학교와 교육청은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에이즈와 관련한 법령이 개인정보 임을 규정했다고 해 무관심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학교와 교육청이 할 수 있는 예방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그 밖에 조 의원은 운영지원과가 관리하고 있는 몽실학교에 대해 “현재 몽실학교가 운영중인 프로그램의 호평에 비해 이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이 약해 보인다”고 말하고, “몽실학교가 꿈의 학교의 시작이었던 만큼 꿈의학교 사업부서인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이 맞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한 신설학교의 도서관에 책이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신설학교에 대해서는 도서구입비를 충분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학생부 조작으로 인해 대학 입학이 취소된 사례가 2차례나 적발돼 학교현장 분위기가 뒤숭숭함을 전하며, 교직원의 부당한 나이스 접속으로 인해 학생부의 신뢰와 권위가 손상된 만큼 앞으로 더 엄격한 관리로 투명성, 신뢰성을 다시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1772
  • 기사등록 2017-11-22 13:4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2.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3.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4.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5.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