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효경 의원, 안전한 학교, 인권이 최우선의 가치가 되는 학교를 만들어야 - 지난 20일과 2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 기사등록 2017-11-21 14:15:00
기사수정
    이효경 의원
[시사인경제]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효경 의원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이 안전한 학교, 인권을 최우선의 가치로 존중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질의에서 이효경 의원은 “학교 내 교통안전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데, 이는 구분되지 않은 학교 내 차·보도, 주차선 없는 학교 주차장 등 학교의 고질적 안전 불감증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여주시 모 초등학교는 정문에서 교사동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없어서 차량이 운동장을 자연스레 침범하도록 돼 있고, 결국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학생들은 매일 위험속에 노출되고 있는 셈”이라며, 학생중심·현장중심이라는 경기교육이 정작 현실에서 지켜지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의원은 “듣기로는 학교 내 차·보도를 구분하도록 예산지원을 한다고 해도 학교 스스로가 거부한다는 말 까지 들린다”고 지적하고, 교육청이 학교 내 차·보도 구분과 주차장 표시를 강제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와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3년간 매년 25명∼27명의 학생들이 자살을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하고, “일회성 교육 수준에서 대처할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일본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의원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 인사들이 개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개학 전 문자를 보내 ‘학교에 가고 싶지 않으면 쉬렴. 너희 편이 여기 있어. 도망가서 더 잘살아보자. 갈 곳이 없으면 동물원으로 오세요’등 자신감을 복돋아 준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발상의 전환이나 획기적인 방법이 모색돼야 한다”며, “학생 자살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어떤 것이라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이 의원은 지난 주말 전국특성화고 학생들이 서울에 모여 ‘우리는 차이를 인정하지만 차별받고 싶지 않다’고 외친 선언문을 인용하며, 특성화고 학생의 노동인권교육 부족 문제를 지적했으며, OECD 국가중 우리나라만 18세 선거권이 주어지지 않는 것은 책임에 따른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 것으로 도교육청 차원에서 민주시민교육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1618
  • 기사등록 2017-11-21 14:1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2.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3.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4.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5.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