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한국청소년 복지문화원 안성지부, 청소년 100인 원탁회의 개최 - ‘청소년 학교폭력 및 방관문제’ 등 5개 제안 채택
  • 기사등록 2017-11-21 13:38:00
기사수정
    청소년 100인 원탁회의
[시사인경제] (사)한국청소년 복지문화원 안성지부는 지난 18일 안성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17 청소년 어울림마당 다섯 번째 장 ‘말달리자’라는 부제로 청소년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원탁회의에서는 회의의 주체인 안성관내 100명의 중·고등학생과 심사위원으로 김보라 도의원, 신원주 안성시의회 부의장, 이영찬 산업건설위원장, 이기영, 황진택 시의원, 이상헌 안성예총회장 및 기관 사회단체장 20여 명, 회의를 주관한 김영식 (사)힌국청소년 복지문화원 안성지부장 및 산하 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해, 10개조로 구성된 원탁테이블에서 청소년관련 정책 20개의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 및 토의가 이어졌다.

원탁회의에 앞서 이번 행사를 기획한 (사)힌국청소년 복지문화원 안성지부 미래위원회는 기존 원탁토론회와는 달리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도입이 필요한 정책이나 개선돼야 할 문제점 등에 대해 20개의 주제를 선별해 1,000명의 학생들에게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해 정책의 중요도 점수와 20개 팀에게 무작위로 나누어 준 주제를 각 팀의 주제의 중요성을 발제, 질문, 반박, 논증 정리를 거치는 동안 심사위원을 통해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최종 다섯 개의 정책제안에 채택되기 전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원탁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청소년 동아리 ‘던’ 댄스팀, ‘터틀즈’ 밴드, ‘뮤지케’밴드, 뿌리힙합팀이 이날 열린 청소년 100인 원탁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1, 2차 회의 중간에 등장해 청소년들의 긴장을 덜어줬다.

원탁회의 결과 청소년 학교폭력 및 방관문제(12.27%), 주 4일 수업 개정(11.8%), 청소년 범죄 가해자 부모에게도 처벌 가능 여부(11%), 청소년 낙태(불법시술 및 성교육강화)문제(10.5%), 고등학교 진학 평준화(10.1%) 등 안성관내 청소년들에게 사전 설문조사에서 나온 상위순위와는 달리 ‘청소년 쉼터 그루터기이용 개선’, ‘주 4일 수업 개정’, ‘청소년 학교폭력 및 방관문제’, ‘청소년 정신 상담소 설치’, ‘교사인권 강화’ 등의 제안이 각각 선정됐다.

원탁회의에 참석한 황은성 안성시장은 “이번 원탁회의를 거친 정책제안과 문제점 등은 앞으로 청소년들과 해결책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러한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안성시가 발전하는 가교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원탁회의를 총 기획한 (사)힌국청소년 복지문화원 안성지부 미래위원회 장예진 부회장은 “안성에서는 처음열리는 원탁회의라 원활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청소년들의 생각을 정리하고 제안하는 자리가 만들어져서 감사하다.”며, “안성청소년들과 안성시의 발전에 작은 디딤돌이 되는 원탁회의가 됐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책제안에 채택된 ‘청소년 학교폭력 및 방관문제’에 대한 제안을 한 팀 대표는 “가해학생에게 충분한 처벌을 내리고 학교폭력의 대한 처벌관련 법률안을 강화시켜야한다.”며, “방관자들 역시 처벌기준을 마련한 법률안 제정의 필요성”도 언급하며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원탁회의에서 제안된 20개 주제는 ▶시민회관을 청소년 공간으로 활용 ▶청소년 학교폭력 및 방관 ▶10시 이후 청소년들이 출입 가능한 장소 마련 ▶오토바이를 이용한 불법심부름센터조사 ▶주 4일 수업 개정 ▶국가장학금 개선필요 ▶청소년 범죄 가해자 부모에게도 처벌이 가능여부 ▶청소년 낙태(불법시술 및 성교육강화) ▶그루터기(장소대여 및 사용시간 제한)사용 ▶고등학교 진학 평준화 ▶자전거 보관소 부족문제 ▶학교 근처 버스 정류장 냉난방 시설 구비 ▶하교시간 통학로 비상벨 설치 ▶.청소년 자원봉사 장소 알림사항 생성 필요 ▶청소년 정신건강 상담소 설치 필요(진로 진학 및 자살 충동 방지) ▶교사 인권 강화 ▶기초 체력 관련 기준 방식 개선(건강 심약자 수행 점수 불리) ▶청소년 비행 발생 환경 순찰 강화 필요 ▶.학원 주말 수업 금지 ▶고등학교 안에 매점 설치 등으로, 이중 채택된 제안 등은 보고서로 작성해 국회의원, 안성시장, 경기도의원, 안성시의회의장, 안성교육청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1571
  • 기사등록 2017-11-21 13:3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