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염태영 수원시장, 시민 밀착형 현장행정 '잰 걸음' - 물새공원 저류지 민원현장, 고색역 수인선 공사현장 찾아 주민 의견 청취
  • 기사등록 2017-11-21 14:00:00
기사수정
    염태영 수원시장, 시민 밀착형 현장행정 '잰 걸음'
[시사인경제] 염태영 수원시장이 민원현장에서 주민들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민 밀착형 현장행정’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시민 밀착형 현장행정’을 시작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21일 금곡동 물새공원 내 저류지 관련 민원 현장과 고색역 수인선 공사 현장을 찾아 3번째 현장행정을 펼쳤다.

물새공원은 호매실택지지구 조성 시 ‘자연형 저류지’를 테마로 조성한 32,119.5㎡ 규모의 수변공원이다.

공원 조성 이후 저류지 주변에 수초와 잡풀이 과도하게 자라 해충서식지로 전락했다며 정비를 요청하는 민원이 지속돼 왔다. 또 미관과 안전을 위해 공원 주변 철재 울타리를 목재로 교체해 달라는 요청도 많았다.

물새공원 민원현장을 둘러본 염 시장은 “해충 없는 안전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저류지 주변을 주기적으로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 철재 울타리에 대해서는 “아직 교체시기가 도래하진 않았지만, 시민 불편이 없도록 미관과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이어 고색역 수인선 공사 현장에 마련된 ‘소통박스’를 찾아 고색역 상부 유휴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지금까지 접수된 주민의견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소통박스’는 수원시가 현안사업 현장에서 지역주민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설치한 주민 의견수렴 창구다. 10월 19일 문을 열어 지난 15일까지 주민 의견 434건이 접수됐다. 이번 소통박스는 오는 30일까지(매주 화∼토요일 오후 1∼7시) 운영된다.

고색역 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은 고색역 일원에 창업지원주택·도서관·주민센터 등을 포함하는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사업 추진으로 인한 민관·민민 갈등의 쟁점을 분석하고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재 주민,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염 시장은 “이곳은 수원 시민의 정부, 시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행정 구현을 위해 마련한 첫 번째 소통박스”라며 “지역 주민이 원하는 편의시설을 스스로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공간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많은 주민들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소통박스 운영 홍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30일까지 소통박스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체계화해 주민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12월 결과를 공표한다. 이어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고색역 상부 유휴부지에 들어설 주민 편의시설의 종류, 입지,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다음달 1일 ‘신동지구 지하통로’를 찾아 시민 밀착형 현장행정을 이어간다. 이 지하통로는 인근 사기업이 통로를 사유화하고 있다는 논란과 함께 안전성 문제로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지난 7월 시작된 염태영 시장의 ‘시민 밀착형 현장행정’은 각종 민원 현장, 대규모 공사현장, 민생 현장을 시장이 방문해 시민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민원인과 직접 소통하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이다.

염 시장은 7월 광교의상교 지하차도 침수 현장과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민간투자사업 현장을 찾았고, 8월에는 화서동 도로개설 건의 현장과 수원역 서측 환승센터 연결도로, 무인대여 자전거 주차공간 현장을 찾은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1567
  • 기사등록 2017-11-21 14:0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2025 을지연습" 오산시에 바란다 오늘부터 오산시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비상 대비 훈련이지만, 그 의미와 효과는 결국 지역 현장에서의 실천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히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오산시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진정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시민 안전...
  2.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3.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