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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기반 플랫폼으로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자” - ‘2017 산업플랫폼 컨퍼런스‘개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성공사례 공유
  • 기사등록 2017-11-17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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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시사인경제]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코엑스(서울 삼성동)에서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역할 모색을 주제로'2017 산업 플랫폼 컨퍼런스(2017 Industry Platform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가 경쟁력의 중요 원천으로 부상하고 이를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새로운 산업의 흐름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확산을 위해 개최한다.

이를 위해 윌리엄 길 머크 유에스에이(Merck USA) 정보기술(IT)부문 대표, 에밀리 포트빈 우버(Uber) 아시아 전략제휴 총괄이사, 디에고 아르세스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동북아 총괄 대표, 카일리 우 바이두(Baidu) 제너럴 매니저 등이 참가해 각 기업의 플랫폼 사업 사례를 소개하고, 산업 플랫폼의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소 등에서 세션별로 400여명 이상이 참석해 플랫폼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건수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산업플랫폼은 신산업 창출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며 정부도 산업플랫폼 구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먼저, 산업분야에서의 플랫폼은 일자리와 미래 신산업 창출의 토대가 되고 중소중견 기업의 자생적 성장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우리는 강력한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플랫폼 구축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산업플랫폼 구축을 위한 민간투자가 아직은 미진한 상황이므로, 정부는 산업계 수요가 있는 대표적인 분야에서 플랫폼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사업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해 민간에서도 자율적으로 플랫폼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연구개발(R&D), 실증, 인증, 판로개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현장 규제 애로도 발굴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헬스케어, 모빌리티, 에너지, 제조혁신 4개 세부 세션으로 나누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헬스케어 플랫폼 세션에서 윌리엄 길 머크 유에스에이(USA)정보기술( IT)부문 대표는 질병 취약계층 사전선별, 임상효과 개선과 안정적 제약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엠에스디(MSD) 빅데이터 어낼리틱스 사례와 신규 사업 전략을 밝혔고, 카일 기븐 메디데이터 디렉터는 3백만 건 이상의 임상연구 기반인 자사 플랫폼을 통해 환자모집 등 임상시험 계획수립부터 결과 분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홍기 코아제타 대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 처방과 투약분석 결과를 제약사에 제공함으로서 기업들의 빅데이터 분석기반 맞춤형 마케팅을 돕는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에밀리 포트빈 우버 아시아 전략제휴 총괄이사는 자사의 스마트폰 기반 차량공유서비스와 한국시장 맞춤형 서비스를함께 소개했고, 시범운행 중인 200여대의 전기차 파일럿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공유 서비스 확대 등의 사업계획도 말했다.

세계 1위의 자동차 부품기업인 보쉬의 하희탁 보쉬코리아 이사는 센서와 베리칩(RFID) 등을 활용한 커넥티드 모빌리티 사업에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그 영역을 확장하려는 기업비전과, 오토 발랫 파킹·크루즈 지원 등 자율주행 관련 서비스 이행계획안(로드맵)을 밝혔다.

안규진 카카오 이사는 자사의 모빌리티 플랫폼과 이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 택시, 카카오 내비, 카카오 파킹 등 차량서비스를 소개했다.

에너지 플랫폼 세션에서 디에고 아르세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동북아 총괄 대표는 데이터기반 에너지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결합한 자사 플랫폼(에코스트럭쳐)과 기업, 공장, 물류센터 등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고객을 위한 에너지관리 서비스를 소개했다.

최종웅 인코어드테크놀러지스 대표는 앱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을 알려주는 자사 오픈 플랫폼을 소개하면서, 플랫폼을 통해 사용량 예측· 대기 전력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전제품과 기계의 오작동이나 고장감지도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제조혁신 플랫폼 세션에서는 중국 검색엔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바이두의 카일리 우 제너럴 매니저가 금융서비스, 자율주행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소개하고 중국제조 2025 실행기업으로서 구축한 산업 및 제조용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플랫폼 현황을 소개했다.

데이빗 리우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아태지사장은 중국 제조업 혁신을 위한 ‘중국제조 2025’ 정책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제조혁신센터’구축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 상무(ES실장)는 포스코의 철강 제조공정에서 산출되는 설비, 조업, 품질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결함율 제로, 선제적 품질관리, 공정 최적화, 실시간 안전관리를 지원해주는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포스프레임) 사례를 소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산업플랫폼 컨퍼런스가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국민 일자리 창출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플랫폼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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