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 중소출판사 미발간 원고 10편 출판 지원… 편당 1,200만원 - 경기도 출판 지원 사업 선정작 발표
  • 기사등록 2017-11-15 08:36:00
기사수정
    경기도청
[시사인경제] 경기도가 원고 상태로 있는 중소출판사의 우수 콘텐츠 10편을 선정, 출판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유유출판사의 ‘공부의 말들’을 비롯한 총 10편의 원고를 경기도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지원작으로 선정하고 저자에게 4백만 원, 출판제작지원 8백만 원 등 편당 1,2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지역출판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내 종사자 10인 이하 중소출판사의 미발간 콘텐츠를 출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첫 시행된 이번 사업에는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 문학, 아동 등 4개 분야에 총 180편의 원고가 접수됐다. 도는 작가, 교수, 출판 관계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를 구성하고,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편을 선정했다.

10편은 ▲‘인문고전에서 배우는 아빠의 아이 공부’(글라이더)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에디투스) ▲‘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사과나무) ▲‘꼴뚜기는 왜 어물전 망신을 시켰을까’(분홍고래)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논장) ▲‘1980년대 글동네의 그리운 풍경들’(책이있는마을) ▲‘호랭이 꽃방귀’(계수나무) ▲‘공부의 말들’(유유) ▲‘송골매, 바다를 지배하다’(투나미스) ▲‘번역 전쟁’(궁리) 등이다.

제작 지원 사업 수상작에 선정된 1인출판사 유유의 조성웅 대표는 “설흔 선생이 쓴 ‘공부의 말들’이 선정돼 출판사는 물론이고 어렵게 글을 쓰고 있는 저자도 큰 기운을 얻었다”면서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작은 출판사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정책이 계속해서 개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종사자 4인 이하 1인출판사가 최근 1년 이내에 출간한 책을 선정해 지원하는 ‘경기도 올해의 책 선정 사업’에는 ▲‘극한의 경험’(유발 하라리 지음, 옥당)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김동문 지음, 선율) ▲‘시의 숲에서 길을 찾다’(서정홍 지음, 단비) 등이 뽑혔다.

도는 이들 출판사로부터 각 1,5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구매해 총 3,010권을 도내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경기도가 공들여 만드는 출판 콘텐츠가 독서 생태계와 동네서점 등 지역문화 전체를 건강하게 움직여나갈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지속적 사업으로 규모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0732
  • 기사등록 2017-11-15 08:36: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설] 오산시 행정, 더 이상 변명으로 버틸 수 없다 오산시 행정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명분을 잃은 사업, 책임을 회피한 조직, 시민을 외면한 안전 대응 세 가지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  지난 19일 제298회 정례회에서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원의 7분 간의 자유발언은 감정적 발언이 아니라 행정 실패를 더 이상 감출 수 없다는 증거다. 문제는 단순하다. 오산시는 지금 무엇을 위해 예산...
  2. [기획특집①]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오산시 인구가 약 27만 명을 넘어섰지만, 시의회 의원 정수는 30여 년째 변함없이 7명으로 고착돼 있다. 인구 증가 속도를 감안할 때, 이러한 구조가 시민 대표성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산시의회는 최근 의원 정수 확대 건의안을 경기도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논쟁의 문을 열었다.오산시는 1991년 지방자치 시행 당시 인구 약...
  3. [기획특집②]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인구 증가 속도가 빠른 오산시의 의원 정수 확대 논쟁이 지역 내 뿐 아니라 지방자치 제도 전반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타 지역과의 비교에서 오산시의 대표성 지표가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인구 대비 의원 수’는 한 지역의 지방의회 대표성이 얼마나 촘촘하게 확보되는지를 가...
  4. [기획특집③]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오산시의 의원 정수 확대 논쟁은 단순히 지역 의회 숫자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다. 제도적 한계와 절차적 제약 속에서 지방자치 제도 전반의 개선 방향까지 포함하는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 핵심은 법과 현실의 괴리, 경기도 승인 절차, 공직선거법 개정 과제다.현재 「공직선거법」상 지방의원 정수는 시·도별 총량제 기반으로 규정..
  5.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족 찾기’ 추진 경기도가 선감학원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유해 발굴과 기록물 정리로 사망 사실이 확인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38명의 유족을 찾는다고 22일 밝혔다.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족 찾기’ 사업 대상자 38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선감동 공동묘역 발굴 과정에서 DNA가 검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