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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성장률 대폭 상승…고령화는 심화” - ‘2017 충남 사회조사’ 결과 인구성장률 0.92%로 전국 ‘3배’
  • 기사등록 2017-11-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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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
[시사인경제]충남도의 지난해 인구성장률이 0.92%를 기록, 전국 평균의 약 3배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인구성장의 가능성을 보였다.

반면, 유소년부양비는 5년 연속 감소하고 노년부양비와 노령화지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등 인구고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15일 사회적 상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측정해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지역 맞춤 통계자료인 ‘2017 충남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회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인구성장률은 0.92%를 기록,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2012년 인구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4년째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고령인구의 비중(16.7%)은 5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전국 대비 3.2%p 높게 나타났으며, 1인가구(30.4%), 노년부양비(24.1%), 노령화지수(118.8%)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소년층 인구 대비 노년층의 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2013년 100%를 초과한 이후, 해마다 그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고령화 대책 중 핵심요소인 보건의료와 관련해서는 의료시설 이용도가 크게 증가했고, 의료시설 만족도와 의료시설 접근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중요한 사회이슈로 떠오른 가구 부채 문제와 관련해 도내 부채가 있는 가구는 38.1%로 전년 대비 1.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의 주된 이유는 ‘주택 임차 및 구입’이 51.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구 부채 해결을 위해 서민을 위한 주택정책이 최우선 과제로 분석됐다.

일·일자리와 관련해 도내 만15세 이상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5.3%로 전국 대비 2.1%p 높았으며, 직업이 있는 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은 거주 시·군 지역 내 직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성평등과 관련해 ‘남성과 여성은 모든 면에서 평등하게 대우 받아야한다’는 데 10명 중 6명 이상 동의(64.4%)하는 것으로 나타나 반대의견(3.9%)보다 크게 우세했다.

또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양성평등을 실천할 자신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의견(44.5%, 전년도 대비 1.8%p 증가)이 반대의견(6.9%)을 크게 앞질러, 양성평등에 대한 도민의 의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정의 성과에 대해 ‘여유롭고 매력 있는 문화관광 활성화 정책’(5.18점), ‘인권가치 기반의 복지·교육·주민안전 실현 정책’(5.08점)이 높게 나타났다.

향후 중점 추진해야할 정책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충남경제 육성 정책’(7.35점), ‘인권가치 기반의 복지·교육·주민안전 실현 정책’(7.13점)이 중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충남 사회조사는 지난 2011년 시험 조사를 거쳐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실시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회지표 조사결과는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회지표 조사는 지난 5월 11∼30일(20일간) 충남 각 시·군과 협업해 실시한 면접조사 결과와 통계청,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 자료 및 충남통계연보 등 다양한 통계를 재분류·가공한 자료로 구성됐으며 조사관리 및 입력은 나라통계시스템을 이용했다.

면접조사는 도내 15개 시·군 1만 5071가구, 만 15세 이상 2만 7291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신뢰수준은 95%, 허용오차는 가구주 ±0.79%p, 가구원 ±0.5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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