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민관협력 복지서비스' 만족도, 전년보다 높아졌다 - 사례 관리 내용 만족도, 복지 담당자에 대한 만족도 모두 상승
  • 기사등록 2017-11-10 15:13:00
기사수정
    수원시청
[시사인경제] 기초생활 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수원시 공공·민간복지기관의 복지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지난 8∼10월 261가구를 대상으로 한 ‘수원시 민관협력 사례관리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사례 관리 내용 만족도’를 측정한 8개 항목 모두 만족도가 전년보다 높아졌다. 만족도는 5점 척도(5점 매우 그렇다, 1점 전혀 그렇지 않다)로 측정했다.

‘사례관리 내용과 서비스 만족도’는 4.46으로 전년(4.14)보다 0.32점, ‘담당자 전문성 만족도’는 4.56으로 전년(4.21)보다 0.35점, ‘적절한 시기에 복지서비스 안내’는 4.43점으로 전년(4.16)보다 0.27점 올랐다.

문항별 만족도(괄호 안은 전년도 수치)를 보면 ‘담당자가 사례관리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는가?’ 4.46점(4.36), ‘담당자가 본인을 존중하면서 사례관리를 했는가?’ 4.66점(4.31), ‘담당자가 본인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해 서비스를 제공했는가?’ 4.42점(4.03), ‘서비스를 받고 전반적으로 욕구가 해결됐는가?’ 4.33점(3.92), ‘요청한 부분을 담당자가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려고 노력했는가?’ 4.52점(4.26점)이었다.

이번 조사분석 결과는 수원시가 10일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개최한 ‘수원시 민·관 협력세미나’에서 발표됐다. 이날 세미나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수원시 사례관리 실태와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김제선 백석예술대 교수는 연구결과를 설명하며 “사례관리 서비스 내용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4.51점으로 만족도가 무척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례관리 담당자 태도에 대한 만족도’(괄호 안은 전년도 수치)도 전년보다 상승했다. ‘친절도’는 4.71점으로 전년(4.54)보다 0.17점 높아졌고, ‘의사소통·대화가 원활했다’ 4.62점(4.41),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충분한 정보를 준비했다’ 4.44점(4.21), ‘담당자에게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4.48점(4.12)이었다.

응답자들이 원하는 ‘사례관리 서비스 개선사항’(중복 선택)은 ‘사례관리 서비스 기간 연장’이 21.9%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지원 기준 완화’ 18.9%, ‘제공 서비스 다양화’ 14.8%, ‘서비스 양 증가’ 14.8%, ‘서비스 질 향상’ 14.3%였다.

김제선 교수는 “대상자들이 수원시 사례관리 서비스를 지속해서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서비스 지원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례관리 대상들이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복지 정책이나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1월부터 수원시 공공·민간 복지기관이 돌보고 있는 수원시 저소득층 가구원 871가구(사례 관리 종결 가구 포함) 중 설문에 응한 261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는 남성 46.7%, 여성 56.3%였고, 연령대는 60대 23.4%, 50대 21.8%, 70대 18.4%, 40대 16.1%, 80대 이상 10%, 30대 8.8%였다.

가구 유형은 ‘한부모가구’가 24.1%로 가장 많았고, ‘독거노인 가구’ 23.7%, ‘청장년 1인 가구’ 19.3%, ‘부모(성인) 자녀 동반 가구’ 8%, ‘부부 중심 가구’ 5.6%, ‘장애인 가구’ 5.2%였다. 생활보장 형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구’가 40.2%, ‘일반 가구’ 28.5%, ‘차상위 가구’가 23.7%였다.

‘수원시 동 복지허브화 운영 및 민관협력 추진 방향’을 발표한 박명래 수원시 복지허브화추진단 휴먼복지지원팀장은 “민·관 정보공유시스템을 활용한 사례 관리를 추진하겠다”면서 “민·관이 통합사례회의를 강화하고, 동(洞) 복지 담당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 복지기능 강화와 민관협력 활성화 발전 제안’을 주제로 지정 토론한 황재경 우만종합사회복지관장은 “복지 민·관 협력은 지역사회 복지력(복지에 대한 영향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조직력이 복지 서비스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30338
  • 기사등록 2017-11-10 15:1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