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하남문화재단은 하남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재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9일 하남문화재단 근린공원에 바닥화 포토존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 전문 청소년 자원봉사프로 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총 3가지 분야로 진행될 자원봉사프로그램은 ‘미술분야’, ‘음악분야’, ‘연극분야’ 총 3가지 파트 중 미술분야에 해당되며, 특히 이번 사업은 관내에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스스로 과거, 현재, 미래로 테마를 구성하고 아이디어를 모아 직접 도안부터 밑그림, 채색까지 사업의 진행에 관련한 모든 과정에 참여해 청소년 창의력 개발 등 그 의미를 더하고 하남시민 문화기획코디네이터로 위촉된 성인참여자들과 함께해 그림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하남문화재단은 예술적인 요소와 재미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자원봉사자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하남문화재단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안 작업부터 채색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 한소영(미사고2) 학생은 “예술에도 많은 종류가 있지만 그 중 쉽게 접하는 음악을 주제로 하고 싶었고 문화예술회관이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그런 것을 주제로 삼아 그렸다. 피아노는 무채색으로 이루어져 있어 깔끔하고 세련된 현대인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 피아노를 중심으로 도안을 그렸다. 피아노 밑에 흐르는 물은 예술의 흐름을 말한다. 물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고 계속해서 흐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양옆에 그려진 나비 날개는 높이 갈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며 또한 자유를 뜻한다. 이 그림의 도안을 짜면서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흐르는 예술 속에 살아가고 있고 누구나 더 높게 올라갈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예술이라는 것은 하나의 문화이지만 현대인들은 바쁘게 살아가기 때문에 예술을 접할 시간이 거의 없다. 하지만 바닥화를 보고 그림 위에 서서 사진을 찍거나 그 그림들을 활용해 자신이 어떤 무언가를 한다면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월 4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10월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친 채색 작업을 끝으로 마무리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공개돼 문화재단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겐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제공하고 문화재단의 관람객이 아니어도 문화재단을 산책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