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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직자, '디자인씽킹'으로 정책과제 아이디어 도출 - 발굴한 정책과제, 2018년 '빅데이터 분석과제'로 우선 검토
  • 기사등록 2017-11-06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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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씽킹 워크숍
[시사인경제] 수원시 정책수립 담당 부서 공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워크숍을 열고 내년 추진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수원시가 제4차 산업혁명시대 행정수요를 대비해 지난 3일 용인 단국대 죽전캠퍼스 SW 디자인융합센터에서 연 디자인씽킹 워크숍에는 공직자 25명 참가해 수원시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먼저 ‘일자리’ 분야는 (대학) 졸업예정자, 취업준비생을 위한 교육(실무 중심 교육, 정년퇴직자를 멘토로 하는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퇴직 후 일자리를 찾는 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스포츠 관련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개발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위해 관련 시설 확충·대회 유치·동호회 지원·디자인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시민들이 문화·체육을 즐길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스마트폰 앱(교통정보·CCTV 영상 제공, 방문 장소 최적 대기시간 알림 등 기능)을 개발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교육지원’ 분야에서는 3D프린팅·코딩 교육, 미술·여행 등 체험을 통한 전인적 교육, 4차 산업 체험 차량 제작 등 ‘창의적인 교육’을 지원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시는 이날 발굴한 정책과제를 2018년 ‘빅데이터 분석과제’로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데이터 기반 정책인재 육성 워크숍’은 ‘공공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한 특강, ‘디자인 씽킹’(시민 공감하기), 아이디어 도출·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디자인씽킹’은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어떤 사안을 사용자 중심으로 해석해 문제를 정의한 후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창의적 혁신 방법론’이다.

빅데이터 특강을 한 권미경 ㈜다음소프트 이사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민 눈높이를 파악할 수 있다”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트렌드(경향)를 정확하게 읽으면 잘못 판단할 확률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강의한 정홍일 국토부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술자문은 “국내에서는 정보서비스만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면서 “실물경제와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O2O(온라인·오프라인 결합) 모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기업들은 데이터웨어하우징(Data Warehousing),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미래(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행정서비스도 시대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를 4차 산업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이어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시민이 원하는 것을 발굴·예측하고, 디자인씽킹은 새로운 정책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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