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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인 눈높이에 맞춰 치매안심센터 사업 전개해야" - 수원시, '치매안심센터 성공적 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토론회'
  • 기사등록 2017-11-02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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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청
[시사인경제] 수원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치매안심센터 성공적 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수원형 치매안심센터 모델’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한규 제1부시장, 시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는 염 시장의 인사말, 주제 발표, 전문가 지정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치매안심센터 기반 치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발표한 홍창형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장은 “치매 환자·가족이 지역 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예방중심 시스템을 만들고,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활적 관점’을 주제로 토론한 전병진 강원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치매 영역에서 ‘혁신’은 치매인의 관점에서 치매 사업을 바라보는 것”이라며 “초기 치매인의 입장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그들과 함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안심센터는 초기 치매인을 대응하기 위한 모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치매 어르신 인권존중을 위한 케어시스템 구축의 핵심’을 주제로 토론한 황재영 (사)치매케어학회 상임이사는 “치매인이 익숙해하는 지역에서 이용자 중심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치매안심센터는 지역 치매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치매 초기 어르신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형치매안심센터와 치매 노인의 거주환경’을 주제로 토론한 이경락 (사)치매케어학회 부회장은 “치매국가책임제는 국가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각 지자체가 지역에 맞는 시책들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산하 치매안심센터들이 지역밀착형 모델을 개발하지 않으면 국가책임제는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우정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은 “최고 수준의 노인정신건강 관리모델을 구축해온 수원시만큼은 중앙정부의 정책 하달에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선도적으로 치매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치매 문제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전문가, 시민사회가 함께 노력해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발맞춰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겪는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내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3개 구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영통구보건소에 ‘수원시치매지원센터’를 개소한 수원시는 2018년 3월 장안구보건소, 12월 권선구보건소, 2020년 4월 팔달구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열 계획이다.

장안구·권선구보건소는 증축·리모델링으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할 공간을 마련하고, 팔달구보건소는 보건소 인근에 지상 2층 규모 센터를 신축한다. 또 현재 10명인 치매 관리 담당 직원은 2020년까지 75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9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치매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 전국 252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어르신들에게 일대일 맞춤형 상담, 치매 검진·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노인등록관리시스템’도 운영한다.

지난해 문을 연 수원시치매지원센터는 체계적인 치매 환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치매 관리사업 본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증 치매 환자 인지프로그램, 인공지능 로봇 프로그램, ‘기억청춘학교’ 등 다양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72만여 명이다. 수원시 치매 환자는 1만 400여 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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