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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청춘 같은 황혼을 만들어 드립니다 - 안양시, 일자리 창출·여가복지 시설 확충 등 노인정책 추진에 총력
  • 기사등록 2017-11-02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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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 일자리 창출·여가복지 시설 확충 등 노인정책 추진에 총력
[시사인경제] 한국 사회는 노인들의 고독, 황혼이혼, 학대, 자살 등의 사회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2040년도에는 노인인구가 30%에 육박할 것으로 예견되는 등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안양시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 해 2월 노인복지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노인들이 노년을 건강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022년 까지 5개 분야의 21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3월부터 기업, 기관,단체 등이 수시로 경로당을 찾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1사1경로당 자매결연’ 사업을 시작했다. 관내 244개 경로당 중 80%가 넘는 204개 경로당이 각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 만남을 갖고 있다. 특히 15개 경로당이 있는 안양9동은 지난 6월 13일 경로당 대표 모두와 동 관내 4개 사회단체원을 초청해 상견례 자리를 마련한 이후 미용봉사, 장수축하사진 촬영, 유치원생 재롱잔치, 네일아트 등을 실시해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이 좋았다.

또한 관내 244개 경로당 중 216개소에 보급돼 있는 한궁을 시가 매년 개최하는 실버문화 축제에 신규종목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 및 양궁 그리고 IT기술이 접목된 한궁은 최근 각광받는 생활체육으로 노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이처럼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노후된 시설을 개선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노인들이 매일 찾고 싶은 공간으로 경로당을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베이비부머 세대인 신 노년층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직업전환교육, 재능기부, 취업알선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노인지회,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 등을 연계해 올해 11월까지 9개월 동안 취업 및 창업형 일자리 41개 사업에 2,609명이 일할 기회를 얻었다. 노인들이 능력 발휘를 통해 자긍심도 높일 수 있도록 내년에도 일자리 창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스나 화재 등의 위험을 감지하면 버튼을 눌러 긴급출동서비스를 받는 기기인 응급호출버튼을 65세 이상 홀로 사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치매 또는 치매 고위험군, 재가·방문보건서비스 이용자, 지체장애인들의 안부를 살피는 노인돌봄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생활관리사가 가정방문이나 전화통화로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가구 중위소득 160% 이하인 경우 방문 및 주간보호 혜택을 받게 하는‘노인돌봄종합서비스’로 나뉘며, 노인돌봄종합서비스는 3백명이 넘는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소득이 낮은 65세 이상 독거노인 및 75세 이상 중증질환 수술자에게 두 달 동안 청소, 세탁서비스를 부여하는‘단기가사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시는 금년 5월부터 교통약자인 노인을 위해 시·구청과 시의회, 공영주차장 등에 58면의 어르신 전용주차구역을 신설했으며, 20면 이상인 건물주차장에 설치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난 10월 세대교류의 날‘가화만사성’효 축제를 개최했다. 70세 이상 노인을 포함해 3세대가 함께 사는 22가정 110여명이 참여해 5행시 짓기, 가족소개하기, 가족노래자랑 등의 즐거운 시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내년에도 3세대 교류 캠프 등 가족이 소통하고 정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노인복지 중·장기 종합계획을 중심으로 저출산·고령화시대의 노인복지정책의 방향을 설정해 추진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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