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교생 과제 준비 돕기 위해 학생들 인터뷰요청 전격 수용 - 정찬민 시장, 흥덕고 학생 5명과 40분간 치매정책 대화 나눠
  • 기사등록 2017-10-31 14:25:00
기사수정
    정찬민 시장, 흥덕고 학생 5명과 40분간 치매정책 대화 나눠
[시사인경제] 정찬민 용인시장이 31일 학교과제 수행을 위해 고등학생들이 요청한 인터뷰를 적극 수용해 40여분간 대화를 나누며 과제준비를 도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정 시장을 방문한 학생들은 흥덕고등학교 2학년 학생 5명. 이들은 학교에서 내준 ‘사회참여대회’ 과제를 준비하기 위해 ‘용인시의 치매정책에 바란다’로 정하고 자료수집과 공부를 하던 중 용인시장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그래서 과감히 비서실에 전화를 걸어 혹시나 하고 시장 면담을 요청했는데 정 시장이 이를 전격 수용한 것이다.

이날 시장실을 찾은 학생들은 용인시의 치매 정책 관련 홍보, 법률 제정과 고령화시대의 노인 주거시설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인터뷰에 참석한 김주은 학생은 “치매 관련 혜택 등의 정보가 치매 환자의 가족이나 간병인 등에게 전달이 안 되는 것 같다”며 치매 분야 홍보 현황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읍면동 주민 대표들로 구성된 기관·단체, 마을과 아파트 단지 방송과 반상회, 홍보물 배포, 언론과 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매 관련 시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답했다.

또 치매상담센터 운영과 관련된 규정이 있는지를 묻는 류기명 학생의 질문에는 “치매상담센터 운영에 관한 조례는 지난해 10월에 제정돼 운영되고 있는데 시 홈페이지에서 ‘정보공개’ ‘자치법류란’에 게시됐으니 확인해보라”고 상세히 일러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정 시장과 학생들은 치매 환자들이 치료비나 이동수단의 비용 부담 해소 등 치매노인과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는 복지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정 시장은 학생들에게 용인시의 이웃돕기 운동인 개미천사(1004) 기부를 소개하며 “1명이 1,004원을 기부하는 게 적은 금액 같지만 많은 용인시민들이 동참하면 복지사각지대 노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실을 찾은 학생들은 “시장님이 인터뷰에 응해주신 것도 고마운데 질문마다 세심하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며 “현장이나 자료 조사할 때 나오지 않았던 사실,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돼 과제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어서 무척 고맙고 용인의 미래가 참 밝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과제면담이나 진로체험을 위해 시장실을 적극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8986
  • 기사등록 2017-10-31 14:2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승원 의원, 용인-과천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예타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20일 용인~수원~과천 구간을 잇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열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 신설사...
  2. 김동연도지사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3.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천억 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국회도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