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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아·태 국제회의 국내 최초로 광명시에서 열려 - 지난 30∼3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국내 35개 도시·해외 16개 도시에서 300여 명 참석
  • 기사등록 2017-10-31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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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아·태 국제회의
[시사인경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GNLC) 아시아·태평양 회의’가 국내 최초로 광명시민회관에서 지난 30∼31일 이틀간 개최됐다.

광명시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한 이번 국제회의는 글로벌 학습도시 정책 및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아태지역 학습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부천시, 수원시 등 국내 35개 도시와 멕시코, 라오스, 세네갈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 도시의 평생학습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인 광명시에서 아태지역 국제회의를 국내 최초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국제회의는 국내외 학습도시들이 정책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토론을 통해 나아가야할 방향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라울 발데스 코테라(멕시코)는 “학습도시로 큰 성장을 이룬 광명시에서 국제회의가 개최돼 더욱 많은 국내외 학습도시가 참여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제회의는 라울 발데스 코테라 유네스코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의 ‘유네스코 평생학습 정책방향‘에 대한 기조연설로 시작됐으며, 2일 동안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지속가능 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도시의 역할 ▲도시의 발전에 기여하는 시민과 평생학습 ▲민·관 협력과 자원 활용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도시의 역할 ▲지역사회에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성과측정 방법 등 학습도시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람포운 루앙제이(라오스) 독일형 시민대학 고문은 “모든 사람이 평생학습에 쉽게 접근해 지식을 얻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게 중요하다”며 “글로벌 학습도시들이 학습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회식에서는 글로벌 학습도시 ‘광명선언문’이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이번 선언문을 통해 1999년 국내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광명시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평생학습도시로서 우뚝 섰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학습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협력하고, 발전 방향을 공동 모색하는 세계적인 학습도시로 성장했다이 공표됐다.

양기대 시장은 국제회의를 마치며 “올해로 평생학습도시 18년 차를 맞은 광명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학습도시들이 모여 지식을 나누고 토론을 벌여 학습도시가 나갈 방향을 공유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학습도시들의 파트너십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는 유엔에서 유일하게 평생학습을 전담하는 기구로,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35개 도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돼 있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아시아·태평양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한 것은 광명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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