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양평군은 지난 28일 양서면 목왕 3리 마을회관에서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열매마을 BI(Brand Identity, 브랜드 상징) 동판 제막식을 열었다.
양평군 지역만들기는 주민 스스로 사업을 구상해 실행하고, 주민 간의 화합과 소통으로 자생력을 갖춘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사업으로 일정한 심사를 거쳐 새싹, 뿌리, 기둥, 열매 단계로 승급한다.
모든 과정을 거쳐 열매마을 승급에 성공하게 되면 각 마을회관에 열매마을 BI 동판을 부착하게 된다.
최초로 열매마을 BI 동판을 부착하게 된 양서면 목왕 3리는 부녀회와 노인회가 중심이 돼 매주 월례회의 및 대청소, 작두콩 재배 및 가공품 생산, 공동 식사, 공동 영농사업 등을 추진했고, 또한 원주민과 이주민의 단합을 위해 정기모임을 시행해 한음유적지 개발을 위한 기초 작업을 하는 등 공동체성 회복과 마을의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펼쳤다.
제막식에 참석한 김선교 군수는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의 첫 번째 열매를 상징하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열매마을의 노하우를 살려 타 마을의 발전에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지역만들기의 진정한 목적은 주민이 행복한 것이므로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하게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나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판 제막식 이후 세 개의 열매마을(목왕 3리, 병산 2리, 삼성 2리) 임원진들은 목왕 3리 마을회관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9월 18일에 다녀온 일본 연수에서 영감을 받아 마을에서 자발적으로 개최한 것으로, 열매마을의 지속적인 공동체 유지 방안과 양평군지역만들기 사업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