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여성기업, 러시아서 저력 보여줬다 -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서 1,336만 달러 수출상담 가져
  • 기사등록 2017-10-30 08:37:00
기사수정
    경기도 여성기업, 러시아서 저력 보여줬다
[시사인경제] 경기도가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2개 도시에 여성기업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큰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도내 여성기업 9곳으로 구성된 이번 여성기업 통상촉진단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총 75건 1,336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51건 462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FTA센터와 코트라 주관으로 진행된 러시아 여성기업 통촉단은 ▲㈜리을팩토리 ▲㈜에스엠글로벌 ▲㈜에어텍 ▲㈜엔아이티코리아 ▲㈜하이브시스템 ▲월드켐 ▲지투지 ▲㈜베델코리아 ▲㈜청우씨엔티 등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도내 여성기업 9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들 업체들은 화장품, 의류, 건강식품, 세척제, 집진기, 공기청정기 등 이미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우수 품목들을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는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1:1 상담 주선, 현지 시장조사 및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지원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27건 716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25건 309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48건 62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26건 153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각각 기록했다.

먼저 친환경 세제 제조업체인 월드켐은 러시아 Dauwk사와 ‘다차(러시아인들의 별장)’용 파리트랩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2만1천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협의하게 됐다. 맥주타워를 생산하는 ㈜리을팩토리는 Beer-Dom사 담당자들과 연달아 미팅 후, 내년 2월 ‘러시아 Beer 전시회’에 함께 참가해 러시아 시장에 인기 있는 제품을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상황판시스템 제조업체 ㈜하이브시스템은 중국산 제품의 품질에 염증을 느낀 현지 바이어의 적극적인 구애로 5만 달러 상당의 가격견적을 현장에서 받아 현재 수출 계약을 협의 중이다. 성남 소재 ㈜엔아이티코리아는 전기집진기에 대한 판로개척활동을 벌여, 현지 유통업체인 AEnergoTech사와 2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엔아이티코리아의 전소영 대표는 “앞으로 해당 바이어와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케밥 식당 등을 적극 공략해 러시아 집진기 시장을 뚫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에스엠글로벌의 김진규 본부장은 “과거 홀로 20년간 바이어를 찾아 다녀야만 했지만, 이번 경기도의 지원사업으로 마케팅 본연업무에 충실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들을 수출 지원사업들이 대폭 확대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용욱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러시아 바이어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수출판로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기도는 도내 여성기업의 해외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8650
  • 기사등록 2017-10-30 08:3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획특집②]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인구 증가 속도가 빠른 오산시의 의원 정수 확대 논쟁이 지역 내 뿐 아니라 지방자치 제도 전반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타 지역과의 비교에서 오산시의 대표성 지표가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인구 대비 의원 수’는 한 지역의 지방의회 대표성이 얼마나 촘촘하게 확보되는지를 가...
  2. [기획특집①]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오산시 인구가 약 27만 명을 넘어섰지만, 시의회 의원 정수는 30여 년째 변함없이 7명으로 고착돼 있다. 인구 증가 속도를 감안할 때, 이러한 구조가 시민 대표성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산시의회는 최근 의원 정수 확대 건의안을 경기도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논쟁의 문을 열었다.오산시는 1991년 지방자치 시행 당시 인구 약...
  3. [기획특집③]27만 시민·7명의 의회… 오산 대표성을 재설계하라! 오산시의 의원 정수 확대 논쟁은 단순히 지역 의회 숫자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다. 제도적 한계와 절차적 제약 속에서 지방자치 제도 전반의 개선 방향까지 포함하는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 핵심은 법과 현실의 괴리, 경기도 승인 절차, 공직선거법 개정 과제다.현재 「공직선거법」상 지방의원 정수는 시·도별 총량제 기반으로 규정..
  4.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족 찾기’ 추진 경기도가 선감학원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유해 발굴과 기록물 정리로 사망 사실이 확인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38명의 유족을 찾는다고 22일 밝혔다.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족 찾기’ 사업 대상자 38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선감동 공동묘역 발굴 과정에서 DNA가 검출..
  5. 물향기산악회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 성료 물향기산악회는 지난 20일, 오산 강원도민회 회의실에서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물향기산악회 감사 박민호의 연혁보고를 시작으로, 산악회의 17년 역사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2008년, 고(故) 이택삼 초대회장의 헌신으로 첫발을 내디딘 물향기산악회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