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남양주풍양보건소에서 매주 수요일 운영하는 임산부 출산교실(3∼7월, 9∼11월 운영, 4주 프로그램) 중 10월달 진행되는 임산부 이색 태교프로그램 ‘아름다운 나눔, 기부태교교실’이 임산부들의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나눔, 기부태교교실’은 임산부들이 직접 손바느질로 배냇저고리, 손싸개, 발싸개, 모자 등 신생아용품을 만들어 미혼모자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산부의 나눔 활동이 태아에게 전달돼 태아가 성품이 바른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바늘과 옷감 등 재료는 신생아용품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 일부 임산부들은 집에서 기저귀를 하나하나 손수 포장해 기부하기도 했으며 본인이 직접 다른 선물도 가져와 동참하는 시간을 가져 풍성한 기부시간을 마련했다.
한 임산부는 “비록 작은 것이지만 제가 만든 용품이 어려운 환경의 임신부와 태아를 위해 사용된다는 게 매우 뿌듯했다”며 “신생아 용품을 만들면서 태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는데 정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소장은 “더 많은 임산부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도 일깨우고 기부활동에도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풍양보건소에서는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한 모자보건사업 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