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염태영 수원시장, "글로벌 학습도시로서 위상을 갖춰나갈 것" -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개막, 오는 27일 '수원선언문' 채택
  • 기사등록 2017-10-25 14:26:00
기사수정
    염태영 수원시장, "글로벌 학습도시로서 위상을 갖춰나갈 것"
[시사인경제] 수원시, 오산시가 공동주최하는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중간회의)’가 25일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시는 이번 중간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전 세계 학습도시의 발전과 평생학습 아젠다(과제) 설정에 이바지하며 ‘글로벌 학습도시’로서 위상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18세기에 ‘계획도시 수원’을 조성한 정조대왕은 한문을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한글로 ‘윤음’을 작성해 배포했는데, 이는 오늘날 성인문해 교육과 직결된다”면서 “정조대왕의 얼과 꿈이 살아있는 수원시는 모든 이를 위한 평생교육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27일 폐회식에 앞서 채택될 ‘수원선언문’에 대해서는 “전 세계 학습도시들의 다양한 의견,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을 것”이라며 “수원선언문을 평생학습을 지향하는 전 세계 도시에 전파해 평생교육의 나침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인학습의 힘: 2030 비전’을 주제로 한 중간회의 첫날 일정은 개회식과 안건 발표·채택,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2009∼2017년간의 발전’·‘지역 리뷰: 발전, 문제점 및 기회’·‘행동 증진: 효과적 실행과 교훈’을 주제로 한 본회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84개국에서 회원국 대표와 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카비르 샤이크(Kabir Shaikh)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유네스코 회원국들은 2009년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브라질 벨렘)에서 채택한 ‘벨렘 선언문’의 권고안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중간회의에서 그동안 우리가 무엇을 실천했고, (실천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 점검하고, 2021년 열릴 차기 회의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이크 연구소장은 이어 “평생학습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인 성인교육의 개념이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선택하는 교육’이었다면 지금은 모든 이에게 ‘필수불가결한 교육’이 됐다”고 설명했다.

샤이크 연구소장은 또 “중간회의에서 평생학습, 성인교육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방안과 벨렘 선언문의 완전한 이행을 위한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며 “풍성한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본회의 첫 번째 세션 중 ‘수원시 평생학습과 성인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권리를 실현하는,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을 지향한다”면서 “수원시평생학습관, 박물관, 동 주민센터 등 곳곳에서 매년 8500개가 넘는 평생학습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26일 ‘2030년 성인학습 전망’·‘성인학습과 교육의 다분야적 측면과 국가적 차원의 실행’·‘지속가능개발 교육목표 2030을 고려한 벨렘 선언문 시행’ 등을 주제로 세션을 이어간다.

27일에는 ‘국가 및 글로벌 수준의 ALE(성인학습과 교육) 모니터링과 측정’·‘지속 가능한 개발 교육목표 2030을 고려한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를 주제로 한 세션과 회의 주요 쟁점을 발표하고, ‘수원선언문’을 채택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8390
  • 기사등록 2017-10-25 14:26: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2.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3.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4.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5.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