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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17 수원시민 창안대회' 결선대회 열어… 대상에 시민 쓰레기 줍기 대회 제안한 '깨끗한 수원 만들기'
  • 기사등록 2017-10-24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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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수원시민 창안대회 결선대회
[시사인경제] ‘2017 수원시민 창안대회’에서 시민 쓰레기 줍기 대회를 제안한 ‘쇼미더 트래쉬’ 팀의 ‘깨끗한 수원 만들기’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7 수원시민 창안대회’ 결선대회에서 ‘깨끗한 수원 만들기’(대상), ‘수원시 전통시장 속으로’(금상), ‘공기정화 흡연실’(은상), ‘그린라이트’(동상) 등 시민 아이디어 4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상금은 대상 250만 원, 금상 150만 원, 은상·동상 각 100만 원이다.

‘깨끗한 수원 만들기’는 쓰레기 줍는 일을 시민 참여형 대회로 승화하자는 아이디어다. 제안서에 따르면 쓰레기 줍기 대회는 일정 시간, 일정 구역에서 일반쓰레기, 플라스틱, 깡통, 유리 등 종류별로 쓰레기를 수거한 후 합산 무게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쇼미더 트래쉬’ 팀은 지난 9월 열린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에 참여해 ‘깨끗한 수원 만들기’라는 부스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쇼미더 트래쉬’ 팀의 대표 이봉준씨는 “시·구·동에서 진행하는 각종 축제·행사에 ‘깨끗한 수원 만들기’를 기본 프로그램으로 추가하면 행사 후에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상을 받은 ‘수원시 전통시장 속으로’(한민희씨)는 임신부 등 예비 부모 가족들을 전통시장으로 유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다. 임신부 건강에 좋은 먹거리에 대해 교육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전통시장에 마련해 20∼30대 젊은 소비층이 전통시장에 친숙해지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은상을 받은 ‘공기정화 흡연실’(‘희나리’ 팀)은 수원시 모든 흡연부스에 담배연기 정화시설,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선해 흡연자들을 흡연부스로 유도하고,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아이디어다.

동상 ‘그린라이트’(‘오합지졸’ 팀)는 아이디어의 참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원 등에 설치된 각종 운동기구에 전력생산 장치를 부착하고, 생산된 전기를 공원 가로등에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2010년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는 수원시민 창안대회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하고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정책을 제안하는 대회다.

‘살기좋은 수원을 만들기 위해’를 주제로 지난 6월 진행된 이번 대회 공모에는 시민 아이디어 162개가 접수됐다. 시는 1차 심사에서 7개 아이디어를 선정했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출한 4개 팀을 대상으로 이날 결선대회를 열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수원시는 수상작은 물론 접수된 시민 아이디어 모두를 꼼꼼히 검토해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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