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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힐링 텃밭정원 사업'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효과 - 사업 참여 4개 동, '힐링 텃밭정원 축제'에서 사업추진 현황·효과 공유
  • 기사등록 2017-10-17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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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 텃밭정원 축제
[시사인경제]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17일 당수동시민농장에서 ‘힐링 텃밭정원 축제’를 열고, 올해 ‘힐링 텃밭정원 사업’에 참여한 주민 120여 명과 함께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각 동 참여자들은 한결같이 마을 곳곳에 조성된 텃밭정원이 주민 간 협업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올해 ‘힐링 텃밭정원 사업’에는 영화·세류1·우만1·조원2동 등 4개 동이 참여해 동별 특성에 따라 개성 있는 텃밭정원을 운영했다.

영화동은 화홍경로당 어르신들이 수원천 주변 노지텃밭에서 꽃과 채소를 가꿨고, 세류1동에서는 어르신·어린이들이 힘을 모아 건물 옥상 곳곳에 상자텃밭을 꾸몄다.

우만1동은 주민자치위원회를 주축으로 한 지역 주민들이 마을 주택가 빈 터에 상자텃밭과 정원을, 조원2동은 마을 어르신들이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옥상에 텃밭을 꾸몄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한 달에 두 번 초기 텃밭정원 조성, 계절별 파종, 작물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하며 텃밭정원 운영을 지원했다.

동별 성과발표에서 박상호 우만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늘 쓰레기가 가득하던 후미진 골목 구석구석에 주민들의 힘으로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했다”면서 “우중충하던 마을 곳곳이 한결 깔끔해졌다”고 말했다.

조원2동의 강소엽 어르신은 “옥상 텃밭 가꾸기는 한 해 동안 이웃과 함께하는 좋은 소일거리가 됐다”면서 “내 손으로 건강하게 키운 채소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 텃밭정원 성과 발표에 이어 텃밭정원 관련 사진·작품 전시, 각 동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세류1동 어린이들의 재롱잔치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힐링 텃밭정원은 도시농업 확대를 위해 시작된 사업이지만 삭막해져가는 마을을 따뜻한 공동체로 바꾸는 역할도 한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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