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구리시는 지난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경로당 어르신 500여 분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9988 건강 경로당 운동교실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보험관리공단 구리지사와 더불어 지난 3월부터 관내 경로당 44개소에 운동지도 전문 강사를 파견해 정기적으로 운동을 지도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관내 12개 경로당 회원과 더불어 소외계층을 위해 보건소에서 특별히 개설한 ‘건강누리 경로당’ 회원까지 포함해 노인요가, 실버댄스, 건강체조 등 다양한 장르의 운동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어르신들의 자긍심 고취와 경로당 친목을 도모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신 한 어르신은 “어려운 동작을 따라하는 것이 힘들어서 대회에 안 나가려고도 했지만 이렇게 무대에 서보니 아주 뿌듯하다. 마치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로당을 통한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즐겁고 더 행복한 실버 인생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