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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소장품특별전 - 《소장품으로 살펴보는 김포의 항일운동사Ⅰ: 장소》 개최
  • 기사등록 2017-09-27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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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곡리 만세시위상황전보
[시사인경제]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은 오는 29일부터 10월 22일까지 3주 동안 특별기획전 《소장품으로 살펴보는 김포의 항일운동사Ⅰ》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항일운동사를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의 소장품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김포의 지리적 위치’, ‘포구와 장시’, ‘일본의 통치체제 강화’, ‘김포의 만세 운동 :장터를 중심으로’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김포의 지리적 위치’와 ‘장시와 포구’에서는 경기도의 북서부, 한강 하류 지역에 위치한 김포가 조선 후기 상업의 중심지로 성장한 지리적 배경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18세기 후반부터 1920년대 사이 김포 일대의 많은 장시의 개폐, 장소의 이동 속에서 양곡 오라니 장터는 김포와 통진을 통틀어 가장 활발한 중심 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제강점기의 논산 강경, 함남 함흥, 대구 등 여러 곳의 시장 엽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의 통치체제 강화’에서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이후, 김포의 지역사회의 전통적 질서를 무너뜨리고 이를 일본의 통치 체제 내로 흡수시키고자 한 조선총독부의 시도와 경제적 측면에서 지주와 소작 관계에 입각한 일본의 지배 체제 강화를 확인할 수 있다.

‘김포의 만세운동 : 장터를 중심으로’에서는 1919년 김포에서 힘차게 울려 퍼졌던 만세 운동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김포에서 가장 활발한 장이 섰던 양곡 오라니 장터에서 약 11,000명, 월곶면 군하리 장터 1,250여명 등 3월 22일에서 3월 29일까지 8일 간 총 15회, 약 14,000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특히 본 섹션에서는 김포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신상기록카드와 당시 군내면과 양촌면, 양곡리, 월곶면의 만세시위상황전보 등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의 소장품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김포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는《소장품으로 살펴보는 김포의 항일운동사Ⅰ》를 통해 우리 지역 김포의 독립운동사와 독립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운동가 분들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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