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00만 용인시민 화합하는 ‘시민문화제’로 거듭난다 - 태교축제·처인성문화제·거리축제 등 5개 행사 열려
  • 기사등록 2017-09-20 08:43:00
기사수정
    제3회 용인거리축제
[시사인경제] 재정위기로 한동안 축소 운영됐던 ‘용인시민의 날’ 행사가 올해 채무제로를 달성함에 따라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를 겸한 시민문화제로 열리게 됐다.

용인시는 제22회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100만 시민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오는 22∼23일 이틀간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학교 일대에서 ‘용인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용인시가 채무제로 달성과 함께 인구 100만명을 돌파하는 뜻 깊은 해가 됨에 따라 시민의 날 행사도 별도로 운영됐던 축제와 문화제를 모아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민의 날 행사에 열리게 될 문화행사·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태교축제를 비롯해 음식문화축제, 북페스티벌, 용인거리축제, 처인성문화제 등 5개다.

이중 태교축제는 정찬민 시장이 취임 이후 전국 최초로 태교도시를 지정하면서 열리는 것으로 태교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행사는 먼저 첫날인 22일 오후 옛 경찰대 대운동장에서 고려시대 몽고의 2차 항쟁을 막아낸 처인대첩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리게 된다. 처인구 남사면에 있는 처인성은 고려 고종19년(1232년)에 몽골군이 침입했을 때 승장 김윤후와 주민들이 적장 살리타이를 사살하면서 몽골군을 격퇴시킨 역사적인 현장이다.

같은 시간, 인근에서는 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음식문화축제에는 100만 시민의 화합을 상징하는 500인분 대형팥빙수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운동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과 용인 지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촌이 운영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아나운서 김병찬, 배우 이다희의 진행으로 시민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용인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 후 여러 분야에서 시정발전에 기여해 온 시민 61명에게 문화상, 산업평화상, 시민상, 시의장상, 도민상, 국회의원상 등을 수여한다. 인기가수 아이유와 멜로디데이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태교축제와 책을 주제로 한 북페스티벌, 가수 이승철 등이 출연하는 거리축제가 펼쳐진다.

태교축제에는 김효진, 현영, 슈 등 대표 워킹맘 연예인들이 시민들과 출산, 육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태교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또 4자녀를 키우며 기부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연예인 션의 특별강연,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 ‘유모차 퍼레이드’와 함께 저소득층의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지원과 관련한 나눔활동 등이 진행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임산부들로만 구성된 ‘두리 한소리’ 오케스트라단도 이날 ‘Mom Singing 콘서트’를 선보인다.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북페스티벌에서는 북 큐레이터가 기분과 상황에 맞는 책을 시민들에게 추천해 주는 ‘책처방상담소’가 운영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나라 마술·버블쇼 등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거리축제는 용인버스킨 아티스트들의 공연, 성악가 김동규와 인기가수 이승철씨의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문화제가 개최되는 이틀간 육아박람회, 거북선전시회, 용인시민사진전, 친환경농산물 판매부스 등도 함께 운영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올해는 우리 용인시가 채무제로를 달성한데 이어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뜻 깊은 해가 됐다. 특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경찰대에서 시민문화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채무제로를 위해 다함께 고을 분담해 준 100만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돼 마음껏 축제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7211
  • 기사등록 2017-09-20 08:4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2.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3.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4.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5.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