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채의선 기자 = 오산시의회는 지난 19일 오산시와 경기도, 롯데쇼핑(주)과의 오산 펜타빌리지 투자협약(MOU) 체결과 관련하여 20일 오후 오산시의회 2회의실에서 긴급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에 따른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오산 펜타빌리지 조성사업 오산시의회 입장표명문을 통해 "투자협약은 누구를 위한 투자인가"라며 "대기업의 이기심이 지역 상권을 무너 뜨리는 미래가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동 일원의 약 3만 8천평의 부지에 조성되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가장 치명적인 영향은 중소 상인들을 실직상태로 내모는 것"이라며 "오산지역 매출액을 본사로 송금하고 본사의 일괄구매 방식은 오산의 생산자 판로를 막고, 지역경제의 흐름을 막아 오산 경제 동맥경화를 고착화 시켜 고사되는 현실이 눈앞으로 다가 옮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총체적 난국을 헤쳐 나갈 묘책 마련은 오산시와 의회 그리고 시민이 함께 고민해야만 하는 사항"이라며 "다수 시민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중대한 결정사항에 대하여 오산시의회의 의견청취도 생략하였고, 시민의견 수렴과정도 없이 시민을 거리로 나앉게 하는 거대한 쇼핑몰 투자협약 체결은 누구를 위해 울리는 종소리 인지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모든 지방자치 단체에서 늘 강조해 오던 첨단 산업 생명공학, IT, 디자인 등 사업유치는 21만 오산시민은 환영할 것"이라며 "오산 펜타빌리지 유치는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사업으로 전환하여, 대기업의 이윤과 오산시민이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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