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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재·생금집, 문화유산해설사 배치 및 프로그램 운영 - 한옥에서 즐기는 전통 체험과 내 고장 이야기
  • 기사등록 2017-09-07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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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금집
[시사인경제] 시흥시는 향토유적 중 전통 한옥 건축 문화재인 영모재(향토유적 제4호) 및 생금집(향토유적 제7호)에 문화유산해설사 11명을 배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모재와 생금집에 배치된 문화유산해설사는 경기도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거나, 전통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본 경력이 있어 방문객에게 수준 높은 안내 및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모재(永慕齋)(시흥시 능골길 26)에서는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하는 역사탐방’, ‘내 고장 알기’, ‘스토리가 있는 고사성어’, ‘영모재 팬던트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신청을 통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고즈넉한 한옥에서 휴식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오늘 우리집 한옥’도 매월 둘째, 넷째 주 토, 일요일마다 대관 운영한다.

영모재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광해군의 장인이었던 류자신 선생의 재실로, 1885년(고종 22년)에 건립됐으며, 시흥에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가옥으로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져 있다.

생금(生金)집(시흥시 죽율로 45-32)은 그 이름처럼 금빛 닭털을 가진 ‘생금닭 전설’이 내려져 오는 곳이다. 생금닭 이야기를 듣고 팬던트를 만드는 ‘나만의 생금닭을 찾아서’를 비롯해, 사전 신청을 통해 매월 첫째, 셋째 주 토, 일요일마다 동아리 활동 장소로 제공해주는 ‘한옥에서 즐기는 동아리’가 대관 운영된다.

생금집은 시흥지역 전통가옥의 원형을 잘 보여주며, 부속가옥은 시흥시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전통 초가집이다.

이 밖에도 두 한옥을 방문하면 공기놀이,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장명루 팔찌 만들기, 비석치기 등의 전통놀이를 누구나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4회(생금집 2회, 영모재 2회)에 걸쳐 화요일마다 한옥과 관련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모재와 생금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연휴(10월 1일∼10월 9일)는 휴관이다. 영모재의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하는 역사탐방’ 및 영모재ㆍ생금집 대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흥 문화바라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멀리 다른 도시에 가지 않아도 내가 사는 시흥에서 한옥의 정취를 느끼고 전통 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문화재 보존과 함께 적극 개방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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