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염태영 수원시장, "'마을만들기'는 진정한 주권재민(主權在民) 실현의 시발점" -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에서
  • 기사등록 2017-09-07 08:57:00
기사수정
    수원시청
[시사인경제] “시민이 주체가 돼 지난 10년 간 이어져온 ‘마을만들기’ 사업은 자치분권을 넘어 진정한 주권재민(主權在民) 실현을 위한 시발점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7일 전북 진안에서 개막한 ‘제10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마을만들기 전국대회’는 다양한 전시와 강의로 전국의 마을만들기 활동 현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학습형 축제’다.

염 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지난 10년 간 마을만들기는 주민의 자치역량을 키우는 ‘민주주의 학습의 장’으로 기능해 왔다”며 “산업화로 급속히 해체된 마을공동체 회복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주도의 마을만들기는 자치와 분권의 토대이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같은 날 진안 문화의 집에서 열린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에도 참석했다.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상임회장을 맡고 있는 염 시장은 자치분권 시대 마을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 정부는 ‘자치분권과 주민참여의 실질화 달성’을 100대 국정과제에 명시했다”면서 “실질적인 주민자치·분권으로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사그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마을만들기 향후 10년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마을만들기는 지난 10년 간 수많은 마을활동가·전문가를 배출하며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면서 “마을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주민자치 100년의 기틀’을 세우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는 ▶2017년 주요 행사보고 및 2018년 사업방향 공유 ▶‘마을과 자치분권-동네 안에 국가 있다’ 특강 ▶광주광역시·전주시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발표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성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2015년 9월 출범한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는 ▶주민중심·과정중심·현장중심 마을만들기 추진 ▶주민 역량강화·인재육성을 위한 투자 확대 ▶마을만들기 담당 공무원간 교류·학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위해 활동하는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체다. 전국 56개 기초(52개)·광역자치단체(4개)가 참여하고 있다.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는 8일 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마을만들기 실무자 워크숍을 열고, 수원시·서울시·강릉시·정읍시의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6671
  • 기사등록 2017-09-07 08:5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2.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3.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4.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