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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서울시·수원시와 정조대왕 능행차 전 구간 최초 재현한다 - 31일 화성시·서울시·수원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업무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17-08-31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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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청
[시사인경제] 화성시가 올해 9월 서울시, 수원시와 함께 정조대왕 능행차를 창덕궁부터 융릉(사도세자의 묘)까지 전 구간 최초 재현한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996년 수원시가 일부 수원구간(8km) 재현을 시작한데 이어, 2016년 서울시가 처음 참여해 서울·수원 공동으로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 재현했고, 2017년에는 화성시의 참여로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까지 전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화성시, 서울시, 수원시가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31일 서울시청에서 갖는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이 협약식에 참석해 효성을 실천하고, 백성들과 소통하고자 했던'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계승·발전시키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한다.

화성시·서울시·수원시가 공동으로 재현하는'2017년 정조대왕 능행차'는 오는 9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가던 능행차를 재현하는 대국민 행사이다.

능행차 행렬은(총 4,391명, 말 690필)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을 지나 수원의 화성행궁, 화성의 융릉까지 59.2km 구간에 걸쳐 진행되며,

서울 창덕궁에서 시흥행궁까지는 서울시(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가, 경기도 구간은 수원시(시흥행궁∼화성행궁∼대황교동)와 화성시(대황교동∼현충탑∼융륭)가 추진하는 순차적(릴레이) 방식으로 을묘년(1795년) 원행의 옛 행차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능행차 행렬뿐만 아니라 창덕궁, 서울역광장, 노들섬, 화성행궁, 융릉 등 주요거점별로 무술공연, 배다리 시민체험, 먹거리 장터, 능행차 전시관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목적지인 화성 융릉까지 처음으로 공동 재현되는 역사문화 퍼레이드로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향후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 될 수 있는 세계적인 능행차 퍼레이드로 발전시켜 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올해로 54번째를 맞이하는 수원華城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정조대왕 능행차가 3개 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참여하는 시민의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와 수원시, 화성시가 공동으로 재현하는'정조대왕 능행차'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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