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치분권 개헌, 반드시 이뤄져야" - 수원시, '찾아가는 자치교실' 열어. 김순은 서울대 교수 강연
  • 기사등록 2017-08-30 09:19:00
기사수정
    수원시청
[시사인경제] 자치분권을 바탕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은 국민의 역할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시가 30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연 ‘찾아가는 자치교실’에서 강연한 김순은(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는 “자치분권에 기초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강한 신념과 이를 수호하는 시민 정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 김 교수는 “정치와 행정은 획일성보다 다양성을, 통일성보다 차별성을, 중앙지향성보다 지방지향성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헌법 개정과 자치분권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치분권형 헌법 개정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찾아가는 자치교실’은 경기도가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하나다. 기초자치단체가 신청하면 전문가가 해당 지자체를 찾아가 자치분권을 주제로 강연한다.

수원시는 자치분권의 필요성과 현 정부의 분권정책 방향을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자치교실’을 마련했다.

김 교수는 자치분권의 우선 과제로 ▲자치입법권 강화와 사무기구 인사권 독립 ▲자치경찰제 시행 ▲교육자치(일반행정과 교육행정 통합) 시행 ▲정당공천 배제 ▲주민자치 강화와 입주자대표회의 자치기구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또 자치입법권·재정권을 강화해 지방정부의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치분권 개헌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수원시는 ‘지방분권 개헌 시민 대토론회’, ‘자치분권 토크콘서트’, ‘지방분권 공감교육’ 등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6298
  • 기사등록 2017-08-30 09:1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역 신뢰를 다시 세우려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SNS에 남긴 발언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실수로라도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장 의원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범죄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공정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는 ...
  2. 경기도, 특구 지정 준비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 가동 경기도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경기도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에서 ‘반도체특별법 대응 전담조직(TF)’의 첫 회의를 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이후 달라질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9월...
  3.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4.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5.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