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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야외에서 만나는 발레의 향연 '2017 수원 발레축제' - 8월 31일∼9월 3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 모든 공연 무료 관람
  • 기사등록 2017-08-28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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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밤 야외에서 만나는 발레의 향연 '2017 수원 발레축제'
[시사인경제]발레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무용수의 열정부터 국내 최고 전문 발레단의 우아함까지, 발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예술 축제 ‘2017 수원 발레축제’가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발레STP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발레단 등 6개의 최정상급 발레단이 참여한다.

31일 발레를 배우는 학생들의 열정적인 자유 참가공연을 시작으로 성인 발레동호회의 공연, 전문 발레단의 레퍼토리 작품, 창작 발레컬(발레와 뮤지컬이 합쳐진 형태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나흘 간 쉼 없이 펼쳐진다. 모든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하는 6개 전문 발레단은 9월 1∼3일 저녁 8시부터 ‘백조의 호수 백조 파드되(발레에서 두 사람이 추는 춤)’, ‘호두까기인형 그랑 파드되’, ‘발레컬 운수 좋은 날’ 등 발레 공연을 매일 한 편씩 선보인다. 사흘 간 최고의 공연 18편을 만날 수 있다.

발레 초보자들을 위해 공연 중간중간 6개 발레단 단장들이 발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작품 해설을 비롯해 발레의 역사, 발레 관람 예절, 현대 발레와 고전 발레의 차이 등에 관한 전문가들의 ‘눈높이 발레 해설’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 시작 전 진행되는 ‘움직이는 발레 조각전’은 발레와 친해지는 시간이다. 전문 무용수들이 궁정발레·낭만발레·고전발레·신고전발레·모던발레 등 시대별 발레의 특징을 동작과 함께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무용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도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 발레체조 ‘발롱(ballon)’ 강습, 국내 유명 발레리나들의 사인 토슈즈(발레화) 전시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개막 전날인 30일에는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나혜석 거리에서는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발레STP협동조합이 준비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4∼5시 지하철 수원시청역 사거리에서는 보행신호 때마다 횡단보도 위에서 펼쳐지는 ‘35초 플래시몹 발레 공연’을 볼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발레를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 많지만 실은 취미나 운동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예술 장르”라며 “많은 시민들이 올해 축제에 참여해 발레에 친숙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15년부터 발레STP협동조합과 함께 매년 9월 ‘수원 발레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해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 발레축제’ 개최로 발레 발전·대중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한국발레협회로부터 ‘디아길레프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디아길레프 상은 해마다 비(非) 발레인 중 발레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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