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시민자치 기본조례 제정 연구모임' 첫발 - 시민자치 기본조례 제정 완료될 때까지 공동연구, 토론. 회장으로 노민호 자치분권연구소 이사 선출
  • 기사등록 2017-08-24 15:21:00
기사수정
    시민자치 기본조례 제정 연구모임 회의
[시사인경제] ‘시민의 정부’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가 ‘시민자치 기본조례 제정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24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시민자치 기본조례 제정 연구모임’은 수원시민의 정부 핵심과제라 할 수 있는 ‘시민자치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매달 한 차례 이상 회의를 열고, 토론과 연구를 하며 조례안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수원시는 토론회, 주민설명회를 거쳐 올해 12월께 조례 제정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연구모임은 조례 제정이 완료될 때까지 활동한다.

연구모임은 좋은시정위원회 위원, 각 계층을 대표하는 시민단체, 수원시의회 의원(백종헌·양진하),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공직자 등 20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는 연구모임 취지·운영계획 설명, 조례안 설명, 조례안 검토·의견수렴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노민호 수원시 자치분권연구소 이사를 회장, 이호 좋은시정위원회 위원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수원시 시민자치 기본조례 초안을 만든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도시행정연구실장은 “수원시 자치기본조례는 시민 참여의 제도적 근거가 될 수 있다”면서 “효율적 시정 운영, 자치분권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실장은 이어 “자치기본조례 제정은 헌법과 법률에 명시된 자치 권한을 재확인하고, 나아가 중앙정부로부터 자치 권한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치기본조례는 시정 기본방향·기준을 제시해 효율적인 시정 운영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박 연구실장이 지난 3∼4월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자치분권협의회 위원, 시·구·동 공직자·단체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자치조례 안은 ▲총칙 ▲시민의 권리와 책무 ▲자치권 ▲의회 및 의원 ▲시장 ▲행정운영 ▲시민자치위원회 운영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관계 등 8장(총 42조)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3∼4월 자치조례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수원시는 ‘수원 시민의 정부 아고라’(5월)를 운영하고, ‘시민자치 기본조례, 어떻게 제정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6월)를 여는 등 계속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6121
  • 기사등록 2017-08-24 15:2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2. 김정수 민주평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고문,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지방자치 영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실천해 온 인물이 수상한 데 큰 의미가 있다.김.
  3. 경기도,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지방세 체납액 18억 원’ 징수 경기도가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100일 총력징수작전에 따른 은닉재산 추적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약 18억 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했다.먼저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주요 금융기관 12곳의 수표 발행 정보와 미회수 수표 정보를 정밀 분석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집중 조사...
  4. 뿌리 깊은 20년, 더 큰 가치를 향한 변화의 시작 지난 15일, 컨벤션 더 힐에서 한국카네기 CEO클럽 화성오산 총동문회 제19대·20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약 200여 명의 동문과 내빈이 함께한 가운데, 화성오산 카네기가 걸어온 20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이·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
  5. <오산천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서 시 집행부 정면 비판 오산시의 생태적 허파이자 시민의 쉼터인 오산천이 무분별한 인위적 개발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 석상에서 쏟아졌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현 오산시가 추진 중인 오산천 정비 사업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산천 개발의 문제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