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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청년 생태계' 조사한다 - 청년 대상 설문조사·FGI(표적 집단면접)로 청년 실태 상세 분석
  • 기사등록 2017-08-24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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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청
[시사인경제] 수원시가 설문조사와 FGI(표적 집단면접) 등으로 ‘수원청년 생태계’를 조사한다.

수원시는 24일 팔달구 청년바람지대에서 ‘수원청년 생태계 조사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 진행 상황을 알렸다. 지난 5월 시작된 연구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청년 생태계 조사는 수원지역 청년들의 현황과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조사다. 조사 결과는 ‘수원형 청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설문조사(9∼10월)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수원시인 만 19∼39세 청년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원 청년의 기초 현황과 ‘수원형 청년 정책’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조사한다.

수원형 청년 정책 4대 분야는 ‘청년다움’(청년들의 지역 인식·사회 참여), ‘발돋움’(청년 교육력(歷)·고용 실태), ‘비움채움’(청년 부채·주거 실태), ‘즐거움’(지역 문화 환경·라이프 스타일)이다.

‘청년다움’ 분야에서는 청년 고용위기 해법, 출산·육아 정책, 사회문제 관심도, 세대에 대한 인식, 행복·성공한 삶에 대한 조건 등을 묻는다. ‘발돋움’ 분야는 대학 생활 경험, 아르바이트 경험, 스펙 준비·영향에 대한 인식, 희망 직업, 직업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비움채움’ 분야는 주거에 대한 인식, 신체·정신 건강, 소비 가치관·행태, 부채 상황 등을, ‘즐거움’ 분야는 이성 교제·결혼, 부모·이웃과의 관계, 여가생활 등을 조사한다.

수원시정연구원은 현재 조사설계, 전문가 자문회의, 1∼3차 FGI 등을 완료했다. 12월에 연구결과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1∼3차 FGI는 수원에서 직장생활을 하지만 수원에 거주하지 않는 청년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제는 수원의 이미지, 직장생활 외에 수원에서 하는 활동, 출퇴근 시간·과정, 수원 외 지역에 거주하는 이유 등이었다.

FGI 참여자 과반수가 직장과 가까운 곳에 살기를 원하지만 배우자, 다른 가족의 직장 때문에 수원 밖에 산다고 했다. 대부분 활동은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했지만, 수원시에서 문화생활은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들은 수원에 대해 수원화성 같은 문화적 요소는 많지만,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랜드마크(도시를 대표하는 시설·건축물)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현광 청년정책관은 “이번 연구로 수원시 청년들의 삶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초자료가 마련될 것”이라며 “정확한 실태조사와 분석으로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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