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의회 이의용의원, 보건환경연구원 행감서 "골프장 농약 과다사용 처벌기준 없다" 지적
  • 기사등록 2013-11-23 11:30: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임성택 기자 = 골프장에서 사용가능한 농약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아무리 많은 잔류농약 성분이 검출된다 해도 처벌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환경위원회 이의용 의원(남양주4)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적발 현황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검출량이 많은 골프장에 대한 제재 여부를 묻는 과정 중에, 검출량의 과다여부와 상관없이 처벌 등 제재수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의용 의원은 도내 146개 골프장중에 상반기에만 42개소에서 198건의 잔류농약이 검출되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묻자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 입력하고 해당 시‧군에 통보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는 답변에 “제초제 성분인 pendimethalin, 살충제 성분인 fenitrothion, 살균제 성분인 Daconi 등이 최대 20ppm까지 검출되었는데도 사용가능 농약을 사용했기 때문에 제제할 기준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골프장 농약 과다 사용으로 전 국민이 늘 불안해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충격이며 탁상행정의 한 단면”이라고 질타했다.
 
이의용 의원에 의하면 골프장에서는 8가지의 농약만 사용 가능하게 되어 있어 그 농약만 사용했을 때는 아무리 많은 양을 사용해도 처벌할 법률이 없으며 단지 그 외 사용 불가능 농약(맹독성, 고독성)을 사용했을 때만 행정조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즉 소관부처인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골프장 농약사용에 대한 법률 제‧개정을 하지 않음으로써 잔류농약 적정 기준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그에 따른 처벌 근거도 없다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환경부 고시에 의해 연 2회 농약잔류량 검사방법에 대한 규정만 있을 뿐이다.
 
이의용 의원은 “골프장 농약 사용 관련 법률 미비에 따라 골프장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더 가중될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며, 골프가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상황에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잔류농약 적정기준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597
  • 기사등록 2013-11-23 11:3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 입주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2026년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
  2.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2026년 민생·복지 예산 지켜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경기도의 2026년도 예산안이 40조 577억 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본예산 의결 과정에서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과 복지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견제와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국민의힘은 집행부 예산안에 반영된 복지 분야의 과도한 삭감과 구조적 후퇴를 강하게 지적하며, ...
  3. 경기도 , 고액체납자 징수·탈루세원 제로화 ‘목표액 1,400억 원 ’조기·초과 달성 전담 추진반까지 운영하며 ‘고액체납자 징수 및 탈루세원 제로화’ 특별활동을 추진한 경기도가 12월 19일 기준 총 1,401억 원의 세입을 확보하며 당초 목표였던 1,400억 원 추징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시기 역시 처음 약속했던 2026년 1월 6일보다 20일 빠른 것으로 도는 조기·초과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경기도는 지난...
  4. [사설]신기술을 두려워하는 순간, 미래는 멀어진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낯설고 불편하다. 그러나 낯섦과 불편을 이유로 거부한다면,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변화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기술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속도를 높이고, 사회는 그에 맞춰 끊임없이 재편된다. 익숙함에 안주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과거에 묶어두는 것이다. 키오스크 도입 당시 불편을 호.
  5. 【인터뷰】백성권 더블어민주당 평택갑 부위원장 백성권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부위원장은 평택 진위면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생활해 왔다. 진위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안대학교 경영학과를 마친 뒤에도 거주와 생활 기반을 지역에 두고 있다. 백 부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장,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 지역 총동문회 활동, 범죄피해자 지원 활동, 봉사단체 임원 등 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새해인사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