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화초등학교·부국원 옛 건물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 문화재위원회 심의 거쳐 9∼10월께 등록문화재로 최종 확정될 듯
  • 기사등록 2017-08-14 09:31:00
기사수정
    소화초등학교
[시사인경제] 수원시 옛 소화초등학교 건물과 옛 부국원 건물이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2016년 3월 수원시가 근대유산을 발굴해 신청한 지 17개월 만의 쾌거다.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42(북수동 성당 내)에 있었던 소화초등학교는 수원성당(현 북수동성당) 4대 주임 뽈리(파리외방선교회) 신부가 1934년 민중의 문맹 퇴치와 교리교육을 목적으로 설립한 소화강습회를 모태로 한다.

1946년 소화국민학교로 인가받아 6학급을 편성했다. 6·25 전쟁 중이던 1951년에 폭격으로 교사가 전소돼 1954년 2층 석조건물(6개 교실을)로 재건축했다. 2002년 원천동으로 학교가 이전했고, 현재 ‘뽈리화랑’으로 사용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건립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건물의 구조적 특성을 살리면서도 건물로서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등록 예고 사유를 설명했다.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0에 위치한 옛 부국원 건물은 일제강점기 종묘·농기구 회사였던 ㈜부국원의 본사로 해방 이후 수원법원·검찰 임시청사 등 관공서 건물로 활용되다가 1980년 이후 ‘박내과 의원’으로 오랫동안 사용했다. 개인소유였던 건물이 2015년 철거 위기에 놓이자 수원시가 매입해 현재 복원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옛 거리의 근대적 경관을 형성하고, 도시의 역사적 변화를 보여주는 건물”이라며 “근대 농업행정과 농업연구의 중심지로서 수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말해주는 건물”이라고 등록 예고 사유를 밝혔다.

두 건물은 30일간 등록 예고를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9∼10월께 등록문화재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수원시에는 구 수원문화원(제597호)과 구 수원시청사(제598호)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5709
  • 기사등록 2017-08-14 09:3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