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이용자, 지속해서 증가 - ‘안심귀가로드매니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 늘어나
  • 기사등록 2017-08-10 08:51:00
기사수정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시사인경제] 수원시가 운영하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인 ‘여성 안심귀가로드매니저’를 이용하는 여성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여성정책과에 따르면 ‘안심귀가로드매니저’ 서비스를 이용한 여성은 2015년 502명, 2016년 1329명이었다. 2017년 7월 현재 이용자는 7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0명) 대비 12.5%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5년 3월 시작한 ‘안심귀가로드매니저’ 사업은 밤 10시에서 새벽 1시 사이(휴일 제외)에 귀가하는 여성을 경기대 경호보안학과 학생들로 이뤄진 ‘로드매니저’들이 집까지 안전하게 동행해 주는 서비스이다.

로드매니저는 남·여 2인 1조로 구성되며 18명이 활동하고 있다. 집 근처 버스정류장등 도착지점 20분 전에 전화(031-228-2225)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로드매니저가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집 앞까지 동행해준다.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 여성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로드매니저들은 틈틈이 단독·연립·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을 순찰하며,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들에게 안심귀가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또 경찰서(지구대)와 연계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한다.

수원시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여성 안심·안전 사업’을 전개하며 범죄에 취약한 여성들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2015년 시작한 ‘가스 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塗布) 사업’은 범죄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범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세대·연립·원룸 주택의 가스 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는 것이다. ‘특수 형광물질을 도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경고판도 설치했다.

특수형광물질은 손, 신발, 옷 등에 묻어도 쉽게 지워지지 않고 유관으로는보이지 않아 자외선 특수 장비로만 식별할 수 있어 범죄자 검거에 도움이 된다. 주로 가스 배관을 타고 집안에 침입하는 범죄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 효과가 있다.

2015년, 2016년에는 각각 2534개소에 형광물질을 도포했고, 올해는 23개동 2,700개소에 도포를 할 예정이다. 올해도 지난 7월 도포를 시작해 현재 공정률은 80%이다.

또 지난해 5월에는 택배기사 사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센터에 무인 택배 보관함을 설치하는 ‘여성 안심 무인 택배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조원1동·연무동주민센터 등 14개소에 무인 택배 보관함을 설치했다. 지금까지 올해 이용 건수는 6,812건에 이른다.

수원시 성폭력 범죄는 2015년 683건에서 2016년 620건으로 9.2% 감소했고, 절도범죄는 2015년 6,539건에서 2016년 5,662건으로 13.4% 줄어들었다.

장동훈 수원시 여성정책과장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 안전정책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며 “여성 안심·안전서비스를 많은 여성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5573
  • 기사등록 2017-08-10 08:51: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2026년 국비 역대 최고 수준 ‘20조 8,923억 원’ 확보 경기도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조 8,9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조 1,412억 원보다 1조 7,511억 원(9.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초로 20조 원을 돌파했다.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6,17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표적인...
  2. 경기도, 도시재생 분야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발표!! 경기도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 시군에 수원시 등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도시재생 우수 시군 평가는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도시재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도시...
  3. [사설]오산지역위원장 차지호 의원의 단호한 메시지… 최근 장경태 의원 관련 사건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민주 부대변인의 성급한 SNS 게시글은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 사실관계가 충분히 규명되기도 전에 공당의 공식 직책을 가진 인사가 최소한의 성인지 감수성 없이 피해자와 당사자를 둘러싼 혼란을 키우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
  4.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5.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