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전북도는 2017년 하반기 탄소분야 주요사업으로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1단계 탄소밸리 구축사업의 성과를 활용한 2단계 사업으로 탄소기업의 시장진출 확대 및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지난 7월에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위한 정부추경예산(69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탄소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 높은 가격과 어려운 공정기술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주관 정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중 사업공시, 사업공고 등을 신속히 이행한 후 R&D 공모,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중심이 돼 도내 기업, 연구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사업 참여를 준비해 왔다.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 사업은 항공·우주산업 핵심소재이며 국가 전략자원인 초고강도 탄소섬유를 국산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일본, 미국 등에서 수출규제품목으로 지정하고 국가간의 거래를 통제하고 있는 전략자원이며 전북도에서 2011년부터 준비해 정부 민군 협력과제로 채택됐다.
선진국들의 수출규제품목인 초고강도 탄소섬유의 국산화는 우주·항공 및 극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탄소복합재 부품 개발을 촉진해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을 강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임노욱 탄소산업과장은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 사업은 전북도 탄소산업 육성 정책에 큰 전기를 마련하는 핵심 사업으로 산업부 등과 적극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