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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치매지원사업 '치매국가책임제' 롤모델 되나? - 지자체 보건소 관계자 잇달아 수원시치매지원센터 방문해 벤치마킹
  • 기사등록 2017-07-31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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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관내 43개 보건소장이 참여한 연찬회
[시사인경제] 수원시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수원시치매지원센터가 치매 환자 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치매 관리사업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정부가 ‘치매 의료비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을 골자로 하는 ‘치매 국가 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치매 환자 지원센터를 준비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잇달아 수원시를 찾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경기도 관내 43개 보건소장을 비롯한 보건 관계자 100여 명이 수원시치매지원센터에서 연찬회를 열고, 수원시의 치매 관리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10여 개 도시 보건소 관계자도 최근 치매지원센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센터가 진행하는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수원시치매지원센터에는 현재 치매 환자 5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경증 치매 환자 인지프로그램, 인공지능 로봇 프로그램, ‘기억청춘학교’ 등 다양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증 치매 환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정OO(영통동, 74) 어르신은 “치매지원센터에 나와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재밌다”면서 “요즘은 정말 사는 게 즐겁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헌재 영통구보건소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한 명, 85세 이상 어르신 3명 중 1명 치매 환자로 추산된다”면서 “수원시치매지원센터가 치매 사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치매 환자는 현재 1만 4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치매 선별 검진, 치매 예방관리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수원시치매지원센터(031-228-8447, 8450∼1)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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