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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만 끼면 거북목 예방? 서울청년들 창업아이디어 봇물 - 서울시, IT와 11개 분야 접목한 ‘2030년 미래 융복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 기사등록 2017-07-2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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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IT와 11개 분야 접목한 ‘2030년 미래 융복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사인경제]예비창업자 이용민씨(39세, 팀명 FITEEN)는 서울시 ‘2017 청년창업 페스티벌 X2O 공모전’에서 웨어러블 기기로 대상을 받았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안경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몸에 착용하면 움직임 센서가 작동해 목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창업 아이템이다. 이 씨는 척추질환 전공자로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청소년 등의 거북목 같은 질환을 예방하고 싶어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상금 5백만원과 함께 창업공간지원을 검토키로 했다.

청각장애인도 소리의 방향을 파악해 경적소리가 울린 곳을 인지하고 자동차를 피할 수 있는 청각장애인 보조안경이 있다면 어떨까? 아직 기술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지만 이날 대학생 허정씨(20세,팀명 Safety Makers)의 아이디어가 뽑혔다. 소리를 글자로 전환시켜주는 전자패널인 OLED를 안경에 부착해 안경에 소리의 방향을 표시해보자는 생각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서울시청에서 연 '2017 청년창업 페스티벌 X2O공모전 및 아이디어톤'에서 이와 같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들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 행사는 창업의 주체인 대학생(스타트업 가치&문화 확산 대학생 네트워크 ‘VIRUS’), 기업(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회사), 서울시가 진행한 ‘도시재생 사회공헌 민관상생협력’ 모델로도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번에 수상한 대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획·실행·운영까지 할 수 있도록 용산전자상가 일대 창업보육기관 연계지원 계획이다. 또한 시가 조성한 글로벌창업센타, 디지털 대장간 이용부터 주변상가에서 부품구매, 제품 판매, 시장조사까지 한번에 해결함으로써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4차산업의 새로운 창조적 제작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모전에서 수상한 팀에게 총 천만원의 상금(대상 500만원 1팀, 우수상 200만원 2팀, 장려상 50만원 2팀)을 수여하고,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 창업보육기관 연계지원예정이다. 또한 아이디어톤에서 수상한 팀에게는 대상 1팀 100만원, 최우수상 2팀 30만원, 우수상 2팀 20만원이 돌아간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IT와 타 분야를 결합시킨 융복합이다. IT와 교육, 푸드, 관광, 산업, 도시재생 등 11개 분야를 접목한 ‘2030년 미래 융복합 창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크게 공모전과 아이디어 톤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모전은 공모기간동안 접수된 126개 팀 중 심사를 거쳐 1차로 27개 팀을 선발했다. 이후 서울시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예비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강연, 창업토크쇼, 멘토링 등을 지원해 최종 5개 팀을 선정했다. 7월 22일 최종공모전 행사에서 각 팀마다 상품을 발표하고 전문가 심사(80%)와 스마트폰 온라인 관객평가(20%)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됐다.

전문가 심사를 담당한 위원은 서울산업진흥원(SBA) 김혜경 창업보육센터장, 스파크랩 김호민 대표를 비롯한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창업지원기관 등 6명이다. 이들은 상품의 혁신성, 시장성, 실행가능성, 사회적가치, 완성도 5개 부분으로 평가했다. 관객평가단은 2부 아이디어톤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청년 및 관계자 1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모전 본선에 오른 5개 팀의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상호네트워크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FITEEN팀의 자세교정 웨어러블 기기 외에도 플라시보 미트팀의 구워먹는 청국장 개발, Peopet팀의 태어난 곳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강아지 입양 중개서비스가 우수상을, PM팀의 음식물 쓰레기 자동화 잔반 처리 시스템, 스토리다이닝 팀의 이야기가 있는 다이닝 플랫폼 제공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이디어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들의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사전접수(7.2∼21)를 통해 창업에 관심있는 대학생 102명이 참여, 22일 one day 대회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팀빌딩을 해결성된 21개 팀은 두시간 반동안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갔다.

Safety Makers팀의 청각장애인 보조형 안경 외에도 책을들어요 팀의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시켜주는 시각장애인용 안경과 못정함 팀의 디지털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정보광고 제공이 최우수상으로, SCV팀의 차량 웨어링 서비스의 운전자 자격 관리 시스템 구축과 SSSK 쓱 팀의 혼합현실기술을 활용한 문화컨텐츠 제공이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FITEEN의 이용민씨는 “척추 교정 전공을 하면서 척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상하게 됐고, 기술적 검증 후 창업을 결심했다”며 “공모전을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사업 아이템을 발전시키고 이를 홍보 할 수 있던 기회였으며,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준 서울시와 CJ올리브네트웍스, VIRUS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강희은 재생정책과장은 “ ‘2017 청년창업 페스티벌 X2O‘은 청년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톡톡 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 실행하는 의미 있는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업·대학 등 민간부문과의 소통·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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