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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민·관 협력 ‘팀코리아’다시 뛴다 - 민간·공공·정부가 모여 ‘해외인프라진출협력회의‘개최
  • 기사등록 2017-07-21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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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시사인경제]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민간·공공·정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산하 인프라 공기업, 연구기관, 정책금융기관, 협회, 지자체, 지방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인프라 진출 협력 회의(이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새 정부의 공약사항을 반영한 해외건설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새 정부는 범정부 협업을 통한 전략적 인프라 협력외교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공기업 공동 해외진출 TF를 구성하고 매월 개최해 지역별·국가별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정보 공유, 공동 외교, 후속·연계 사업 발굴, 민관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투자개발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해외 인프라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분석·활용할 수 있는 해외건설산업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관합작투자 사업(PPP)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전담기구도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그간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개발사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온 글로벌인프라펀드(GIF)를 대폭 확대하고, 신규 조성해 리스크가 큰 사업개발 단계에 본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GIVF)도 신설하는 등 금융지원 강화도 강조했다.

마이스터고, 해외현장훈련, 퇴직자 재취업 교육 등을 통해 해외인프라 관련 교육 기회를 확대해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특히 마이스터고와 건설기업 간 연계 등 패키지 지원을 확대해 청년 취업을 활성화할 계획도 밝혔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해외 건설 수주가 급감하고 해외사업 수익성도 크게 낮아지는 등 해외건설의 위기로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인프라 시장의 성장도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해외 건설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쌓인 공기업의 우수한 경험과 노하우는 공공을 위해 활용돼야 하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이 공공을 위한 활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참석 기관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중심으로 전기·신호 등 분야 강소기업과 한국컨소시엄을 이뤄 수주를 확정(1단계)한 인도네시아 경전철(LRT) 사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엔지니어링·정보통신(IT) 업체와 동반 진출한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사업과 같이 인프라 공기업이 세계 인프라시장 진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어서 각 공기업별 해외진출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논의를 통해 동일 국가에 진출 중인 공기업들이 협력해 공동 외교를 추진함으로써 협상력 제고, 후속사업 발굴 등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끝으로 손 차관은 오늘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인프라 기업의 공동진출을 위해 공기업이 정부·공기업·민간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Team Korea)를 이끌어 나가 줄 것을 당부하며, 정기적으로 해외건설 진출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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