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수원시 3개 경찰서·소방서와 '정신건강복지법 전면개정에 따른 업무협약' 체결
  • 기사등록 2017-07-19 08:45:00
기사수정
    수원시청
[시사인경제] 수원시와 수원 3개 경찰서(남부·중부·서부), 수원소방서는 19일 장안구보건소에서 ‘정신건강복지법 전면개정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안전을 위한 ‘정신건강 증진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전면 개정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5월 30일)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정신질환 의심자가 위험한 행동을 할 때 경찰·소방관이 호송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경찰서와 소방서는 타 기관에서 정신질환자의 정신의료기관 호송 의뢰가 있으면 협조하게 된다. 세 기관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협조체계를 공고하게 유지하고, 수원시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수원시는 경찰서·소방서가 요청할 경우 정신질환자의 정신건강상태를 평가하고 조치방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개정된 법률 시행으로 퇴원하는 정신질환자가 늘어나면서 수원시는 퇴원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최근 구성한 바 있다.

태스크포스팀은 ▲기획총괄반(법 시행대책 마련 등 상황관리, 예산 확보, 관계기관 협조체계 관리) ▲제도시행반(퇴원환자 정신의료서비스 지원, 방문상담팀 운영) ▲사회보장반(방문복지팀 구성·운영, 퇴원 환자 임시주거지 확보, 민간 복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3개 반으로 구성됐다.

개정 법안은 ▲정신의료기관 입원 환자에게 2개월마다 퇴원 의사 확인(기존 연 1회 이상) ▲입원이 필요한 정신질환이 있고 자·타해 위험이 있는 경우로 입원 요건 강화(기존 둘 중 한 가지 조건만으로 입원 가능) ▲최초 입원일부터 1개월 내 입원 적합 여부 판단(기존 규정 없음) ▲정신질환 조기 발견과 사회 서비스 지원에 중점(기존 입원치료에 중점) 등 정신질환자의 인권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7년 4월 기준 수원시 정신의료기관·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환자는 1050명이다. 정신건강 복지법 시행 후 6월 한 달간 41명이 퇴원했다. 수원시는 9월까지 70여 명이 더 퇴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4725
  • 기사등록 2017-07-19 08:4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이·취임식 성료 오산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오산컨벤션 3층 민들레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민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이임 회장인 김영광 회장은 그동안 도민회 회원 확충과 조직...
  2. 유경종 대표 “기본에 충실한 품질과 납기가 기업의 힘”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전장 임가공 전문기업 드림전장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경종)이 30년 이상 축적된 케이블 하네스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드림전장은 케이블 하네스 임가공을 주력으로 각종 전장 부품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이 30...
  3.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 “경기서부권 지도 바꾸겠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차 부천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대장~홍대선을 통한 3가지 혁신으로 부천...
  4. [사설]전략공천도 아닌데, 오산은 왜 선택됐나? 2026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 거주 기간이 짧은 모 정치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는 자유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문제는 개인의 자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 선택에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이번 출마를 두고 일부 시민들은 전략공천으로 오해하고...
  5. 경기도, 올 한해 25명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9,977만 원 지급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 등을 통해 신고한 공익제보자 25명에 총 9,977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는 올해 4차례에 걸쳐 공익제보자 포상 등을 심의했다.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4차 공익제보지원위원회에서는 건강·환경·안전·부패 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