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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 유엔군화장장시설
[시사인경제] 연천군은 7월 유엔군화장장시설 기록화 조사 및 활용 연구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연천군이 경기문화재단에 의뢰해 지난 4월부터 등록문화재 제408호인 연천 유엔군화장장시설에 대해 추진한 환경분석, 역사분석, 물리기록(3D 스캔, 도면 제작), 기억기록(구술·채록), 국외사례분석, 활용방안수립 등에 대한 최종 결과물이다.

본 연구는 현대의 기억과 증거도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충분히 보존되고 활용될 가치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수행됐다. 특히, 지역 경제의 발전논리에서 희생되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전근대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현대에 만들어진 유산들에도 해당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큰 맥락에서 진행됐다.

연천 유엔군화장장시설은 경기 북부의 접경에서 이루어진 6·25전쟁의 기록이자 현대 세계사의 큰 굴곡이었던 냉전의 산물이다. 전쟁 당시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 미국, 유엔 등 수많은 나라가 이념과 국익을 걸었던 흔적이 본 문화유산에 남아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현대문화유산의 의미와 현재적 가치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화장장 자체의 물리기록뿐 아니라 관련된 사람들의 기억을 담는 작업이 동시에 추진됐다. 또한, 더 나아가 현대인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으로 ‘윤리적 추모 공간 조성 방향’과 ‘문화콘텐츠 기획 방안’, ‘공간 구획 및 정비 방향’들도 제시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등록문화재인 유엔군화장장시설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진행돼 향후 문화재 보존 및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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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13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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