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염태영 수원시장·김만수 부천시장 "기초단체장들 모여 경기도지사 경선 절차 논의해보자" - 염태영·김만수 시장 수원시청에서 경선에 대한 의견 나눠
  • 기사등록 2017-07-06 15:25:00
기사수정
    염태영 시장(오른쪽)과 김만수 시장이 손을 맞잡고 활짝 웃고 있다
[시사인경제] 염태영 수원시장은 “나의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아직은 출마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6일 수원시청 집무실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을 만난 염 시장은 “지금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사업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 핵심사업 추진을 앞두고 경선이나 출마를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밝혔다.

최근 내년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내비친 김만수 시장은 ‘경기도지사 경선 절차’에 대한 염 시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수원시청을 찾았다. 염 시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장·경기도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김 시장은 “지방선거까지 1년여가 남았지만, 시정을 이끌어야 하는 지자체장이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만만치가 않다”면서 “(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중앙당이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경선 절차)를 빨리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지자체장, 국회의원, 여성 등 분야별로 나눠 예선을 한 후 본선을 치르자”고 제안하며 “우리나라도 기초단체장들이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광역단체장으로 진출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시장은 “적절한 시점이 되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원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 의견을 들어보겠다”면서 “기초단체장들 의견을 경기도당과 중앙당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이 말한 ‘적절한 시점’은 9∼10월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가을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 기초단체장들과 회의를 열고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시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고 청사 곳곳을 둘러봤다. 김 시장은 이날이 첫 수원시청 방문이다. 김 시장은 본관 로비에 있는 ‘수원이’ 캐릭터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2.dadamedia.net/news/view.php?idx=24287
  • 기사등록 2017-07-06 15:2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저소득층 어르신 1천 명 넘게 간병 부담 완화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
  2. 경기도 ‘비산먼지 처벌 강화’ 도심 미세먼지 불법배출 16곳 적발 경기도는 도심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330개를 대상으로 불법 배출 행위를 집중 수사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16개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수사는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1차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차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도심지 내 건설현장·레미콘 ...
  3. 경기도, 가상자산 추적 ‘50억 징수’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가상자산 정밀 추적과 체납처분 전자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체납징수 혁신 성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상을 받았다.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개 분야에서 전국 513건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4. 경기도 ‘식중독균 안전성 확인’ 배달음식점 조리식품 모두 ‘적합’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배달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조리식품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